【 앵커멘트 】
담뱃잎이 포함된 스틱을 꽂아 가열하는 방식의 담배를 '궐련형 전자담배'라고 합니다.
궐련형 전자담배가 일반 담배의 대안으로 떠오르며 관련 시장이 점점 커지고 있는데요.
KT&G와 한국필립모리스 등 업계 선두 기업들이 연이어 신제품을 내놓으며 경쟁이 치열해지는 모양새입니다.
윤형섭 기자입니다.


【 기자 】
소비자들이 일반 담배 대신 궐련형 전자 담배를 찾는 이유는 냄새와 편의성 때문입니다.

▶ 인터뷰 : 안재성 / 서울 서초구
- "연초를 피면 아무래도 몸 여기저기 냄새가 배니까…궐련형 전자 담배 나오기 전에 전자 담배를 선택하지 않은 게 물도 갈아줘야 하고, 약도 넣어줘야 하고 귀찮아서 안 했거든요."

냄새가 덜 나고 편리하다는 장점에 힘입어 궐련형 전자담배 시장은 지난 5년간 꾸준히 성장했습니다.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올 상반기 궐련형 전자 담배는 2억6천만 갑 판매돼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2.5% 증가했습니다.

전체 담배 중 전자 담배가 차지하는 비율 또한 2017년 2.2%에서 올 상반기 14.5%로 12% 넘게 증가했습니다.

이 때문에 기업들도 관련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KT&G와 한국필립모리스는 각각 신제품을 출시하며 이달 본격적으로 판매에 나섰습니다.

KT&G는 스틱의 예열 온도를 적정 수준으로 설정하고 자동으로 남은 사용 시간을 알려주는 등 AI 기능을 전면에 내세웠습니다.

한국필립모리스는 스틱을 가열한 후 잔여물이 남지 않아 청소가 필요 없다는 점을 강조했습니다.

또 신제품 전용 스틱을 만드는 공장을 미디어에 공개하는 등 홍보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습니다.

이처럼 두 기업이 신제품에 사활을 거는 이유는 새 제품의 성과에 따라 업계 1위 자리가 바뀔 수 있기 때문.

2017년 전자담배 시대를 열었던 한국필립모리스는 올 1분기 시장 점유율 43%로 45%의 KT&G에게 처음으로 1위 자리를 내줬습니다.

업계 선두 자리를 놓고 연말 전자담배 신제품 경쟁이 뜨거워지는 가운데, 소비자들의 선택이 어디로 향할지 업계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매일경제TV 윤형섭입니다. [ yhs931@mk.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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