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시세로 전국 주택 매매·전세가 하락 폭이 이달 들어 크게 확대되며 주택 시장 전반의 하락세가 더 심화하고 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전국 주택 매매가와 전세가 하락 폭이 이달 들어 크게 확대되는 등 주택 시장 전반의 하락세가 더 가속화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KB국민은행 주택가격 동향 조사에 따르면 이달(10일 기준) 전국 주택(아파트·연립·다세대·단독주택 포함) 평균 매매가는 전월보다 0.55%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KB시세 기준으로 살펴보면 전국 집값은 3년 1개월 만인 지난 8월 하락 전환했고, 지난달(-0.16%)과 이달 모두 하락하며 낙폭을 3배 넘게 키웠다.


서울의 경우 집값이 0.45% 하락했다.

지난달(-0.08%)에 이어 3개월 연속 떨어진 것인데 낙폭도 5배 넘게 확대됐다.

주택별로 살펴보면 아파트는 0.67%, 연립주택은 0.21%, 단독주택은 0.03% 하락했다.


경기와 인천의 경우 집값이 0.88%, 0.82% 각각 하락했다.

같은 기간 수도권 전반을 살펴보면 낙폭이 0.19%에서 0.71%로 확대됐다.

5대 광역시(대전·대구·울산·부산·광주)도 이달 집값이 0.43% 떨어졌다.


전국 주택 시장도 가격 하락 폭이 커졌다.

같은 조사에 따르면 전국 주택 전셋값은 지난달(-0.10%)보다 이달(-0.51%) 낙폭을 키웠다.


수도권은 서울(-0.46%), 인천(-0.75%), 경기(-0.88%)의 주택 전셋값 하락 폭이 모두 지난달보다 커졌다.

수도권 주택 전셋값(-0.13%→-0.69%) 내림 폭도 커졌다.


비수도권 지역 역시 전셋값이 일제히 하락했다.

5대 광역시는 지난달보다 0.43% 떨어졌고, 기타 지방은 0.08% 떨어지면서 하락 전환했다.


전국 매매가격 전망지수는 지난달 69에서 이달 65로, 전국 전셋값 전망지수는 76에서 70으로 떨어졌다.


KB부동산의 가격 전망지수는 전국 4500여개 중개업소를 기반으로 지역별 집값의 상승 하락 전망을 조사해 수치화한 것이다.

기준(100)을 초과하면 상승 전망이 높고, 기준 미만이면 하락 전망이 많다는 의미다.


[이상현 매경닷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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