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트리온 "휴미라 복제약과 오리지널 '상호교환' 임상 승인"

셀트리온이 에스토니아로부터 'CT-P17'(유플라이마)와 '휴미라'의 상호교환성(interchangeability)을 확인하는 글로벌 임상 3상 시험을 승인받았습니다.

유플라이마(성분명 아달리무맙)는 미국 바이오 기업 애브비가 판매하는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휴미라의 바이오시밀러(바이오의약품 복제약)입니다.

오늘(4일) 셀트리온에 따르면 회사는 지난 8월 두 약물의 상호교환성을 확인하는 글로벌 임상 3상 계획을 유럽 규제 기관에 신청한 바 있습니다.

이 임상에서 상호교환성이 확인되면 의사 개입 없이 약국에서 휴미라 대신 유플라이마를 처방할 수 있습니다.

또 휴미라를 투약하던 환자들도 치료 도중에 유플라이마를 처방받을 수 있습니다.

셀트리온은 판상 건선 환자 366명을 대상으로 임상을 진행하게 됩니다.

유플라이마와 휴미라를 여러 번 교차 투약한 환자와 휴미라만 투약한 환자를 비교해 두 약물 사이의 상호교환성을 입증할 계획입니다.

셀트리온은 상호교환성이 입증되면 미국에서 점유율이 증대될 것으로 기대했습니다.

[ 길금희 기자 / golden@mk.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