혁신의 심장 미국 실리콘밸리에 '실리콘밸리 국제금융협의체(Silicon Valley International Financial Cooperation Council)'가 출범했다.


28일(현지 시간) 한국투자공사(KIC·사장 진승호)는 미국 캘리 포니아 먼로파크에서 제1회 실리콘밸리 국제금융협의체를 열었다.

미국 실리콘밸리에 있는 한국 정부기관, 금융기관, 한국 벤처캐피탈(CVC), 미국 벤처캐피탈 NEA 관계자들이 참여했다.


진승호 사장은 "실리콘밸리 국제금융협의체를 통하여, 창업가로부터 액셀러레이터, 벤처캐피탈, 장기투자 기관투자자까지 유기적으로 이어 지는 스타트업 생태계에서 한국 기관투자자들이 보다 활발하고 심도 깊은 현지 투자활동을 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날 회의에선 1977년 설립된 미국 벤처캐피탈 NEA가 로봇 자동화 소프트웨어 기업·컴퓨터비전 활용 재고관리 기업 등 직접 투자한 기업들의 경영진과 함께 참여했다.

NEA는 신기술을 산업 현장에 적용해 혁신으로 발전시켜 나간 과정에 대해 설명을 이어갔다.

카르멘 장(Carmen Chang) NEA 파트너는"팬데믹을 거치며 디지털 전환과 온라인 상거래가 보다 빠르게 우리 생활 속으로 들어왔다"면서 "노동인구 감소라는 인구구조 변화는 로봇·자동화 기술 수요를 증가 시키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그는 "NEA는 이러한 장기적이고 구조적 성장이 예상되는 분야의 혁신 기술을 발굴하고, 투자기회를 공유, 확장해 나가고 있다"고 말했다.


또 참가자들은 불경기 조짐에 투자한 기업들의 기업가치가 하방 압력을 받고 있는 것을 비롯해 벤처 투자 환경과 향후 대응 전략에 대한 의견을 교환했다.


한국투자공사(KIC)는 지난 2017년 뉴욕 국제금융협의체를 시작으로 뉴욕, 런던, 싱가포르 등 해외지사를 통해 현지에 진출한 국내 공공기관과 민간 금융기관과 함께 투자정보를 공유하고 있다.

KIC의 이경식 샌프란시스코사무소장은 "샌프란시스코 사무소는 벤처투자와 스타트업 직접투자 확대를 목적으로 작년 3월 설립됐다"며 "앞으로 정기적으로 회의를 개최하겠다"고 덧붙였다.


[실리콘밸리 = 이상덕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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