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G)/ 연합뉴스
지난해 공공기관에 정부 지원으로 들어간 세금이 처음으로 100조 원을 돌파했습니다.

오늘(26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김상훈 국민의힘 의원이 기획재정부와 공공기관 369곳에서 제출받은 '공공기관 수입 현황'에 따르면 공공기관에 대한 정부 순지원액은 지난해 기준 100조5천억 원이었습니다.

정부 순지원은 정부 예산과 기금운용계획을 통해 공공기관에 직접 교부되는 금액을 말하며, 지난해 순 지원액은 2017년(69조5천억 원) 대비 31조 원 늘어난 금액입니다.

또한 공공기관 전체 수입 중 정부 순 지원이 차지하는 비율은 2017년 11.5%에서 2021년 13.2%로 늘었습니다.

한편 같은 기간 공공기관 부채는 2017년 493조2천억 원에서 2021년 583조 원으로 4년간 18.2% 증가했습니다.

공공기관 정부 의존도가 높아지는 동시에 부채는 더욱 늘어난 것입니다.

올해 역시 예산 기준으로 110조 원에 육박하는 세금이 공공기관에 투입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 민수정 인턴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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