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후퇴했던 코스피가 전날 하락분을 초과 회복했습니다.
외국인과 기관의 매수 우위로 장중 2740선을 상회하기도 했는데요.
하지만 다음주 공개되는 미국의 4월 소비자물가지수는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보입니다.
김우연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외국인들의 현물과 선물 매도세로 전날 코스피는 2710대로 떨어졌습니다.

하지만 오늘 시장에서는 전날의 하락분을 초과 회복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장중 한때 1% 이상 상승해 2,743.58까지 올라섰으나, 상승분을 일부 반납하며 2,727.63으로 장을 마쳤습니다.

지난주 연방공개시장위원회가 끝난 후 시장 전체를 움직일 요소가 부재했던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다음주 증시는 미국의 인플레이션 관련 지표 공개와 함께 분수령을 맞을 전망입니다.

한국시간으로 14일과 15일 미국 4월 생산자물가지수와 소비자물가지수가 각각 공개됩니다.

특히 소비자물가지수 상승률은 두 달 연속 상승해 3월 기준 3.5%까지 치솟았습니다.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 의장 지난주 FOMC 이후 금리인상 여부에 대한 질문에 "금리가 인상될 가능성이 작다"고 발언한 바 있습니다.

다만 물가 지표가 또 다시 악화할 경우, 한미 증시는 동반 약세를 보일 가능성이 있습니다.

증권가에서는 금리 관련 지표들의 발표전까지는 한국증시는 관망세가 유지될 것이라 전망했습니다.

▶ 인터뷰(☎) : 김대준 / 한국투자증권 연구원
- "소비자물가가 나오는데 이것을 확인하기 전까지는 주식시장이 금리 인하 여부를 가늠하기가 좀 힘들기 때문에 발표되기 전까지는 관망할 것 같습니다."

매일경제TV 김우연입니다.

[ kim.wooyeon@mktv.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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