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국내 IT 기업들이 간편결제 서비스 확대에 나서고 있습니다.
카카오와 네이버가 자사 페이 서비스를 삼성페이 등과 연계해 오프라인 결제 매장을 확대했는데요.
뿐만 아니라 생체 인증 기술까지 간편 결제에 적용해 상용화에 나섰습니다.
윤형섭 기자입니다.


【 기자 】
경기 성남의 한 카페.

고객이 카카오페이앱으로 제로페이 QR코드를 찍고 주문 금액을 입력하면 손쉽게 결제가 이뤄집니다.

카카오페이는 기존에 바코드를 통해서만 결제가 가능했는데, 지난달부터 삼성페이·제로페이와 연동해 오프라인 결제 매장을 확대한 겁니다.

이렇게 확보한 삼성페이 결제처는 300만 개, 제로페이 매장은 110만 개입니다.

이용자들은 프랜차이즈 뿐만 아니라 작은 가게에서도 간편 결제가 가능한 것을 장점으로 꼽았습니다.

▶ 인터뷰 : 전아현 / 서울 강남구
- "제가 아이폰 사용자라서 카카오페이 주로 사용하는데, 최근 제로페이 가맹점에서도 결제가 가능해지면서 사용처와 혜택이 늘어나서 더 많이 쓰고 있습니다."

▶ 인터뷰 : 김서진 / 경기 남양주시
- "네이버페이나 애플페이 많이 이용하고 있습니다. 포인트로 할인도 받고 사용할 수 있는 곳도 많아서 좋은 것 같아요."

결제 금액의 2~3%를 포인트로 적립해주는 게 페이 서비스의 차별점인데, 이러한 장점으로 올 1분기 카카오페이 총 거래액은 약 41조 원에 달했습니다.

네이버페이도 지난해부터 현장 결제에 삼성페이를 연동했습니다.

지난 3월 네이버페이를 통한 삼성페이 결제액은 도입 초기인 지난해 4월보다 196% 증가했습니다.

네이버는 또 생체 인증 기술로도 간편 결제를 확대했습니다.

얼굴 인증을 통한 결제 서비스를 지난 3월부터 경희대 서울캠퍼스에 운영하고 있습니다.

협업을 통한 오프라인 매장 확장부터 생체 인증 기술까지, IT기업들이 적극적으로 간편결제 서비스 강화에 나서고 있습니다.

매일경제TV 윤형섭입니다. [ yhs931@mk.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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