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업계 '프리미엄 전쟁' 불붙었다…SK에코플랜트 '드파인'-포스코건설 '오티에르' 선보여

【 앵커멘트 】
아파트 시장에서도 명품 브랜드의 열기가 뜨겁습니다.
소비자들도 아파트를 선택할 때 브랜드를 먼저 고려할 정도로 브랜드의 중요성은 나날이 커지고 있는데요.
SK에코플랜트와 포스코건설이 고급 브랜드를 새로 내놓으며, 국내 프리미엄 브랜드 경쟁에 뛰어들었습니다.
보도에 현연수 기자입니다.


【 기자 】
아파트에도 명품 바람이 불며, 프리미엄 브랜드가 점차 주목받고 있습니다.

현재 프리미엄 브랜드 시장은 현대건설의 '디 에이치', 롯데건설 '르엘' 등이 먼저 자리 잡고 있는 상황.

이런 가운데, 최근 다른 건설사들도 고급 브랜드를 속속 내놓으며 경쟁에 나섰습니다.

SK에코플랜트는 지난 11일 프리미엄 주택 브랜드 '드파인'을 출시했습니다.

2000년 'SK뷰'를 선보인 이후 20여 년 만에 새로 선보이는 브랜드입니다.

구조를 변경할 수 있는 평면과 친환경 건축 기술, 그리고 AI 시스템 등을 새 브랜드에 적용한다는 계획입니다.

▶ 인터뷰(☎) : SK에코플랜트 관계자
- "주택시장에서 경쟁력 강화를 위해 다양해지는 고객의 주거 요구를 만족시키고, SK에코플랜트의 친환경 기술력과 함께 탄소중립 시대에 발맞춘 새로운 브랜드를 출시하게 됐습니다."

포스코건설은 지난달 하이엔드 브랜드 '오티에르'를 선보였습니다.

포스코건설은 고객 중심의 맞춤형 설계, 특히 공간배치와 디자인 측면에서 다른 아파트들과 차별점을 둘 방침입니다.

이처럼 건설사들이 적극적으로 나서는 이유는 소비자들이 고급 브랜드를 선호하는 경향이 강해졌기 때문으로 풀이됩니다.

▶ 인터뷰(☎) : 서진형 / 경인여대 교수
- "소비자들이 브랜드 가치에 대한 평가를 다시 하면서, 건설사들이 일반 아파트보다는 고품격 프리미엄 아파트를 선호하는 경향을 반영하기 위해서…"

아파트 시장에서도 고급 브랜드를 찾는 소비자들이 늘고 있는 가운데, 국내 건설사들의 고급 이미지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습니다.

매일경제TV 현연수입니다. [ ephalon@mk.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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