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원 해고 후 울고 있는 '눈물 셀카'를 SNS에 올린 하이퍼소셜의 CEO 브레이든 월레이크.[사진 출처 = 워싱턴포스트 캡처]
미국의 한 30대 CEO가 '눈물 셀카'를 올렸다가 논란의 중심에 섰다.

직원을 정리해고 한 후 "어쩔 수 없는 결정"이라며 이같은 메시지를 냈는데 비난이 쇄도했다.

해고를 당한 직원의 입장이 아닌 자신의 결정을 합리화하는데 급급했다는 이유에서다.


13일(현지시간) 워싱턴포스트, CNN에 따르면 지난 9일 미국의 마케팅 서비스 회사 하이퍼소셜의 CEO 브레이든 월레이크는 링크드인(구인·구직용 소셜미디어)을 통해 최근 직원의 정리해고 사실을 알리며 눈물을 흘리는 자신의 사진을 게재했다.


하이퍼소셜은 직원 17명 규모의 업체로 월레이크의 결정으로 2명이 해고됐다.


월레이크는 워싱턴포스트와의 인터뷰에서 "처음으로 직원을 해고했다"며 "임금을 깎고 다른 사업도 조정했지만 결국 17명의 직원 중 2명을 해고할 수밖에 없었다"고 말했다.


월레이크는 직원 해고로 경영진도 고통을 받고 있다는 메시지를 전달하며 "인생에서 가장 힘든 일이었다"고 SNS 에 적었다.

그러면서 "내가 돈만 추구하는 사업가였다면 다른 사람이 상처받아도 신경 쓰지 않겠지만 나는 그런 사람이 아니다"고 했다.


CNN은 월레이크의 게시물은 SNS를 통해 확산했으며, 3만개 이상의 반응이 달렸다고 보도했다.

이런 메시지에 대해 SNS에서 열띤 찬반 토론도 일었다고 전했다.


월레이크의 '눈물 셀카' 게시물에는 비난이 쏟아졌다.

그러자 그는 새로운 게시물을 올려 "나를 희생자로 연출하려는 의도는 없었다"며 "그렇게 느꼈다면 사과한다"고 밝혔다.


[전종헌 매경닷컴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오늘의 이슈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