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지린성 백두산에서 대규모 산사태가 발생해 관광객들이 급히 대피하는 일이 발생했다.


펑파이신문, 환구망, 동북신문망 등 중국 현지매체는 지난 10일(현지시간) 오후 4시 50분께 중국의 지린성에 위치한 백두산 용문봉 인근에서 산사태가 일어났다고 보도했다.


사고 당시 상황을 담은 영상에는 산비탈 경사면을 따라 암석과 토사가 줄줄이 쏟아지는 모습이 포착됐다.


일대는 순식간에 흙먼지로 가득 찼고 혼비백산한 관광객 100여명은 황급히 도망쳤다.


7~8월은 특히 관광객이 몰리는 성수기여서 자칫 큰 사고로 이어질 뻔했으나 인명 피해는 없는 것으로 전해진다.


백두산관광구 관리당국은 "폭우로 인해 지반이 약해지면서 산사태가 발생했다"며 "관련 부처가 산사태 예방 조치를 취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산사태 발생 지역이 관광객이 머물던 곳과는 다소 거리가 있어 인명, 시설 피해는 없었다"고 설명했다.


관광구는 현재 정상적으로 개방 중인 것으로 전해진다.


백두산에는 동서남북 각 방향에서 접근할 수 있는 총 4개의 등반 코스가 있다.

북한에 있는 동파를 제외한 나머지 3곳은 중국 영토다.


이번 산사태는 관광객에게 가장 인기가 많은 북파 코스에서 발생했다.


장백폭포 등 경관이 빼어난 북파는 볼거리가 많아 관광객이 가장 선호하는 코스이며 한국 관광객도 많이 찾고 있다.


[이하린 매경닷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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