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드업계, 동남아 시장 뚫는다…우리·KB국민카드 발빠른 행보 '주목'

【 앵커멘트 】
카드사들이 동남아 시장에 공을 들이고 있습니다.
성장성이 두드러지는 만큼 시장 선점에 적극 나서고 있는 건데요.
진현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동남아시아는 젊은 인구가 많고 현지 정부의 정책 지원이 풍부해 금융업 성장이 기대되는 시장으로 꼽힙니다.

이에 카드사들도 미래 먹거리 확보를 위해 동남아 시장을 적극 노크하고 있습니다.

우리카드는 인도네시아 할부금융업에 진출합니다.

최근 인도네시아 금융당국으로부터 현지 할부금융사 인수를 최종 승인 받은 것.

지난 3월 주식매매계약 이후 3개월 만으로, 인도네시아에 진출한 국내 법인 중 최단기간 승인 기록입니다.

우리카드는 올해 3분기 내 지분 인수 거래를 마무리 하고 인도네시아 법인을 공식 출범합니다.

이는 미얀마 해외 법인에 이은 두 번째 해외 자회사입니다.

▶ 인터뷰(☎) : 우리카드 관계자
- "국내 할부금융 노하우를 바탕으로 경쟁력 있는 금리의 신차 등 신규 할부금융 상품 기획과 판매를 통해 현지 영업력을 강화할 계획입니다. "

KB국민카드는 카카오페이와 손 잡고 동남아 시장 진출을 타진합니다.

동남아 여러 국가들에 한국의 차별화 된 디지털 금융 생활 융합 서비스를 선보인다는 계획입니다.

▶ 인터뷰(☎) : KB국민카드 관계자
- "카카오페이와 해외 진출 사업의 타당성 검토, 인력파견, 공동투자, 기술이전 등의 영역에서 함께 힘을 모을 계획이며 해외 시장의 신규 수익 발굴과 안정적인 해외 진출을 위해 다양한 방식으로 협력해 나갈 예정입니다."

BC카드는 인도네시아 정부가 추진 중인 해외 디지털 결제 사업 해외 파트너로 단독 선정됐습니다.

앞으로 BC카드는 인도네시아 QR결제 시스템 구축 등에 참여하게 됩니다.

동남아로 눈을 돌린 카드사들의 보폭이 넓어지고 있습니다.

매일경제TV 진현진입니다.[2jin@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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