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말 10% 넘게 빠졌던 비트코인 가격이 저가 매수세 등에 힘입어 반등했습니다.

오늘(20일) 오전 9시 55분 기준 국내 가상화폐 거래소 업비트에서 1비트코인 가격은 2천618만3천 원으로 24시간 전보다 4.98% 올랐습니다.

같은 시간 빗썸에서는 5.29% 오른 2천618만5천 원에 거래되고 있습니다.

미국 시장에서도 비트코인은 2만달 러선을 회복했습니다.

시가총액 규모 2위인 이더리움은 9.5%가량 오르며 140만 원대에서 움직이고 있습니다.

최근 국내 시장에서 비트코인 가격이 2천300만 원대까지 떨어지자 투자자들의 저가 매수세가 유입된 영향으로 보입니다.

비트코인 가격은 지난 주말 동안 약 13% 하락하며 2천380만원까지 낮아졌습니다.

이는 약 4년 전 가상화폐 시장의 첫 전성기 당시 최고가(2018년 1월 6일 업비트 최고가 2천888만5천 원)보다도 낮은 수준입니다.

디지털자산 특화 업체인 셀리니 캐피털의 조르디 알렉산더 최고투자책임자(CIO)는 가상화폐 정보 사이트 코인데스크에 "투자 의향이 있는 사람들이 저가에 가상화폐를 매수할 때까지 대기하고 있었다"며 다만 "그간의 매도세가 멈춘 것인지, 더 지속될지가 관건"이라고 설명했습니다.

[ 박소민 인턴기자 ]

[ⓒ 매일경제TV & mktv.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오늘의 이슈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