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인공지능 전문 기업 ‘제이엘케이’와 메타버스 플랫폼 기업 ‘맥스트’ MOU 체결

뇌와 암 분야에 특화된 의료 인공지능 전문 기업 ‘제이엘케이’와 AR원천기술을 바탕으로 메타버스 흐름을 타고 빠르게 성장 중인 메타버스 플랫폼 기업 ‘맥스트’가 업무 협력 MOU를 체결했다고 밝혔습니다. 양 사는  오늘(2일) 제이엘케이 서울 사옥에서 만나 MOU체결식을 가졌으며, 4차 산업의 핵심 기술인 ‘인공지능’과 ‘메타버스’가 만나게 된 만큼 향후 제이엘케이의 의료 인공지능 기술력과 맥스트의 메타버스 기술력이 결합되어 추진될 사업에 대한 관심도도 높아질 것으로 업체는 예상하고 있습니다.
 
   이번 MOU 체결 이후, 양 사는 크게 두 방향으로 사업화를 추진한다는 계획입니다. 먼저, 제이엘케이의 핵심 솔루션인 치매 가능성 및 뇌 노화 진행 상황에 대한 분석을 제공하는 ‘ATROSCAN’에 메타버스를 적용하여 보다 현실적이고 입체감 있는 공간 구현을 통해 건강검진 수검자의 만족도를 향상시킨다는 방침입니다.
 
제이엘케이에 따르면, 그 동안은 측정된 수검자의 뇌 부피를 가공된 건강검진 결과지를 통해 보여주는 것에 불과했다면, 앞으로는 메타버스 공간에 3차원으로 구현된 자신의 메디컬 트윈으로 본인의 뇌를 직접 볼 수 있게 됩니다. 이를 통해, 말과 글로만 정보를 전달하던 방식에서 벗어나 증강현실 속에서 정보를 전달하게 됨으로써 환자의 질병에 대한 이해도 및 치료에 대한 순응도가 올라갈 전망입니다.
 
   또한, 지난 5월 규제샌드박스 임시허가를 통해 한시적으로 허용된 재외국민 대상 비대면 원격의료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된 제이엘케이는 22년 상반기 내로 해당 사업을 론칭할 계획입니다. 고려대학교 안암병원, 가천대 길병원과 함께 참여 중인 비대면진료 서비스를 통해 B2C 의료 분야의 매출 성장이 이루어질 것으로 전망되는 만큼, 좀 더 차별화된 서비스 제공을 위해 원격의료 플랫폼에 가상 공간 결합을 진행할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이에 따라, 제이엘케이의 원격의료 플랫폼인 ‘MEDIHUB TELE’에 메타버스를 결합함으로 실감난 병원진료실과 검사실을 구현하여 비대면 진료로 인해 느낄 수 있는 환자와 의사 간의 괴리감을 줄여줄 계획입니다. 그동안은 영상통화나 음성통화에 기반한 비대면 진료가 활성화되어 있었지만, 앞으로는 비대면 진료 시, 환자에게 보다 입체적인 진료 환경을 제공하여 마치 대면 진료를 하고 있는 듯한 몰입감을 줄 것으로 예상됩니다.
 
한편, 제이엘케이는 최근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이 추진하는 ‘AI융합 의료영상 진료판독 시스템 사업’에 군 의료 데이터를 활용한 뇌경색·뇌출혈 관련 두 가지 과제에 선정되어 고려대학교 구로병원, 분당서울대학교병원과 솔루션 개발에 박차를 가한다는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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