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가 이번에는 탈세 의혹으로 약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오늘(19일) 오전 10시 27분 기준 코스피시장에서 카카오는 전 거래일 대비 2천900원(-3.15%) 하락한 8만9천100원에 거래되고 있습니다.

같은 시각 카카오 계열사 카카오페이(-2.61%), 카카오뱅크(-0.69%), 카카오게임즈(-1.74%) 등도 동반 하락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경찰은 전날 김범수 카카오 의장과 케이큐브홀딩스가 카카오·다음 합병 과정에서 8천억 원대의 탈세를 했다는 의혹에 대한 수사에 착수했습니다.

경기남부경찰청은 시민단체인 투기자본감시센터 윤영대 대표를 이 사건의 고발인 자격으로 불러 조사했습니다.

센터는 지난달 27일 경찰청에 김 의장과 그의 처남 등을 조세범처벌법, 특정범죄가중처벌법, 자본시장법, 기업회계기준 위반 등의 혐의로 고발한 바 있습니다.

센터는 카카오의 지주사 격인 케이큐브홀딩스가 2014년 카카오와 다음 합병 때 얻은 양도차익을 애초 보유 중인 주식의 주가가 올라 발생한 평가 이익인 것처럼 회계를 조작해 케이큐브홀딩스가 3천639억 원, 김 의장이 5천224억 원의 양도세를 탈세했다고 주장했습니다.

[ 임정화 인턴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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