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14일) 원/달러 환율이 보합권에서 마감했습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 대비 원화 환율은 전날 종가보다 0.2원 내린 달러당 1,187.3원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환율은 0.5원 오른 1,188.0원에 출발, 오전에는 1,189.6원까지 올랐으나 오후 들어 반락했습니다.

시장은 이날 오전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인상한다고 밝힌 직후 열린 간담회에서 이주열 총재가 예상보다 매파적(통화 긴축 선호) 입장을 밝힌 점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한은 금융통화위원회는 시장 예상대로 기준금리를 연 1.00%에서 1.25%로 0.25%포인트 인상한다고 발표했습니다.

직후 간담회에서 이 총재는 "이번에 기준금리를 올리긴 했지만 여전히 완화적"이라면서 "최근 물가 상승 압력이 예상보다 더 크고 광범위한 것으로 나타났다"라고 말했습니다.

물가상승 압력이 커지면 통상 기준금리를 인상하는 방식으로 돈줄을 조여 물가 안정에 나서는데, 이 총재의 이런 발언들은 기준금리 추가 인상을 시사한 것으로 시장은 받아들이고 있습니다.

주요 6개 통화에 대한 달러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지난주 96선에서 움직이다 이번 주부터 하락하며 94.6선을 오르내리고 있습니다.

국내 증시에서 코스피는 외국인 투자자의 매도 우위 전환 등으로 하락 마감했습니다.

오후 3시 30분 기준 원/엔 재정환율은 100엔당 1,044.01원입니다.

전날 오후 3시 30분 기준가(1,035.99원)에서 8.02원 오른 수치입니다.

[ 박소민 인턴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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