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화연결] 국내 첫 오미크론 의심사례…검사 결과 오늘 발표 外

- 11월 수출 600억달러 돌파…역대 최고 기록

【 앵커멘트 】
코로나19 새로운 변이인 '오미크론'.
다른 변이보다 전파력이 매우 강해 코로나 방역의 가장 큰 변수로 떠올랐는데요.
보도국 취재기자 전화연결해 자세한 내용 들어보겠습니다.
이호준 기자!

【 기자 】
네, 보도국입니다.

【 앵커멘트 】
국내에서도 코로나19 오미크론에 감염된 것으로 의심되는 사례가 나왔다고요?

【 기자 】
네, 그렇습니다.

어제(30일) 질병관리청은 최근 나이지리아를 방문한 40대 부부와 10대 아들, 그리고 이들의 지인까지 총 4명이 오미크론 감염으로 의심돼 전장 유전체 검사를 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국내 첫 오미크론 의심사례에 대한 검사 결과는 오늘 밤 9시쯤 나올 예정입니다.

오미크론 변이의 영향력은 아직 확실히 밝혀지지는 않았지만, 우리 몸 숙주 세포에 침투하는 스파이크 단백질이 델타 변이보다 2배나 많아 전염력이 높다는 점은 기정사실로 받아들여집니다.

때문에 오미크론 변이는 지난달 남아프리카 보츠나와에서 처음 보고된 지 1주일도 되지 않아, 유럽에서 집단감염 사례를 만들며 빠르게 확산하고 있습니다.

북미의 캐나다, 아시아의 홍콩, 호주 등에 이어 최근엔 옆 나라 일본에서도 오미크론 변이 감염자가 처음으로 확인됐는데요.

지난달 28일 아프리카 남부 나미비아에서 출발해 일본 나리타공항에 입국한 30대 외교관입니다.

이처럼 일본까지 오미크론에 뚫리며 전 세계의 경각심은 한층 커진 상태입니다.

때문에 미국 백악관은 오미크론 특화 백신을 대량으로 즉각 구매해야 하는 최악의 시나리오도 염두해 두며 추가 자금이 얼마나 필요한지 지켜보고 있습니다.

한편 오미크론 우려에 따른 투자 심리 위축 등으로 어제 연중 최저치를 기록한 코스피는, 오늘(1일) 전 거래일보다 60.71포인트 소폭 상승한 2,899.72에 장을 마쳤습니다.

【 앵커멘트 】
네, 다음 소식입니다.
오늘 주목해 볼 만한 통계들이 나온 것 같습니다.
먼저 11월 수출액이 역대 최고 기록을 달성했다고요?

【 기자 】
네, 그렇습니다.

오늘(1일) 산업통상자원부는 '11월 수출입동향' 자료를 통해 지난달 수출액이 604억4천만 달러, 수입은 573억6천만 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혔습니다.

11월 수출액은 기존 최고 수출액인 9월 실적을 훌쩍 넘어섰는데, 이처럼 월간 수출액이 600억 달러를 초과 달성한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반도체와 석유화학 등 주력 품목이 수출 호조를 보이면서 전체적으로 좋은 실적을 기록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한편 오늘은 3분기 국내 은행의 BIS기준 자본비율 현황이 발표되기도 했습니다.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3분기 국내 금융지주와 은행의 BIS기준 총자본비율은 15.90%로 2분기보다 0.24%포인트(p) 상승했습니다.

현재 금융감독원의 은행 대상 총자본비율 규제비율이 10.5%인 점을 감안하면, 3분기 국내은행은 비교적 안정적인 자본을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는 대출 같은 위험가중자산이 증가했지만, 순이익이 늘고 증자 등을 통해 자본이 더 증가했기 때문으로 보입니다.

관련해 금융감독원은 "3분기 말 현재 국내은행의 자본비율은 건전하게 유지되고 있다"며 "미국의 자산매입 축소 등 시장 불안요인 속에서 은행들이 충분한 대처 능력을 유지할 수 있도록 유도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한편 오늘 저녁 7시쯤에는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의 경제전망치 발표도 이어지는데 이 또한 주목해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보도국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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