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나이티드제약 "코로나 치료제 세포실험서 남아공 변이에 효과"

한국 유나이티드제약 코로나19 치료제 흡입기 공정 사진=한국 유나이티드제약 제공

한국유나이티드제약은 코로나19 흡입 치료제 후보물질 'UI030'이 세포실험에서 남아프리카공화국발 변이 바이러스에 효과를 냈다고 오늘(9일) 밝혔습니다.

회사는 영국발 변이 바이러스에 항바이러스 효과를 보인 기존 세포실험과 유사한 결과라고 부연했습니다.

한국유나이티드제약은 이 후보물질의 코로나19 항바이러스 효과를 확인한 후 변이 바이러스에 대한 추가 연구를 통해 이런 결과를 확인했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사람에 투여하지 않고 세포에 실험한 결과라는 한계가 있습니다.

이 후보물질은 회사가 천식 치료제로 개발해 오던 약물로, 흡입제 형태로 개발돼 환자가 스스로 투여할 수 있다는 특징이 있습니다.

한국유나이티드제약 관계자는 "곧 브라질, 인도 등 다양한 변이 바이러스에 대한 효과를 확인하기 위한 시험도 시행할 예정"이라고 말했습니다.

한국유나이티드제약은 지난달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 UI030의 코로나19 치료 효과를 확인하기 위한 임상 2상 시험계획을 승인받았습니다.

[ 구교범 인턴기자 / gugyobeom@mk.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