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유행이 지속 중인 가운데 기존 바이러스보다 전파력이 센 것으로 알려진 '변이 바이러스' 감염 사례가 꾸준히 늘고 있습니다.
특히 지역사회 내 변이 감염이 해외유입 사례보다 배 이상 늘어나면서 국내 확산이 가속화하는 양상입니다.
오늘(8일)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최근 1주일(5.30∼6.5)간 국내에서 영국·남아프리카공화국(남아공)·브라질·인도 등 이른바 주요 4종 변이에 감염된 확진자는 175명 추가돼 누적 1천783명이 됐습니다.
이는 유전체 분석을 통해 변이 바이러스 감염 사실이 확정된 사례를 집계한 수치입니다.
감염 경로를 보면 15명은 해외에서 유입된 사례이고, 나머지 160명은 지역에서 전파된 국내 발생 사례입니다.
같은 기간 유전자 분석을 통해 변이 바이러스가 확인된 검출률은 30.0%(583건 중 175건)로 직전주(5.23∼29)의 33.1%보다 소폭 하락했으나, 여전히 30%대를 이어갔습니다.
현재까지 국내에서 변이 바이러스 확진자가 나온 집단감염 사례는 지난주보다 14건 늘어 총 134건이 됐습니다.
[ 유나겸 인턴기자 / optimusyu@mk.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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