접종대상 아닌 대기업 등 20대 직원 2만 명 화이자 예약…"명단오류"

대기업과 국회 등에 근무하는 20대 직원 2만 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 순서가 아님에도 당국의 예방접종 사전예약시스템을 통해 화이자 백신 접종을 대거 예약해 논란이 벌어졌습니다.

특히 접종 대상도 아닌데 공식 접수가 되면서 소셜 미디어 공간에 '예약 성공기'가 속속 올라오자 20대 직장인들의 예약 시도가 잇따르면서 혼선이 빚어졌습니다.

이는 보건당국이 30세 미만 의료기관 종사자의 화이자 백신 접종을 준비하면서 대상자 명단을 시스템에 잘못 입력해 발생한 일로, 허술한 접종 관리의 단면이 드러난 것 아니냐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이와 별개로 백신 접종에 대한 젊은 층의 열기가 얼마나 강한지를 보여주는 사례라는 분석도 나옵니다.

[ 구교범 인턴기자 / gugyobeom@mk.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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