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 '내 집 마련' 별따기…소형 주거시설 거래 급증

집값 역대 최고…강남 회귀현상·재건축 기대감 등 영향
강남지역 자금 부담 덜한 소형 주거시설 반사이익

‘원에디션 강남’ 투시도 (사진=현대엔지니어링 제공)

[매일경제TV] 서울 강남구 집값이 역대 최고 수준을 유지하고 있는 가운데 상대적으로 자금 부담이 덜한 소형 주거시설이 ‘내 집 마련’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KB부동산이 발표한 ‘월간 주택 매매가격 동향’ 분석 결과, 올해 5월 기준 서울 강남구 주택 매매가격지수는 전월 대비 0.78% 증가한 116.3을 기록했습니다. 이는 지난해 5월 이후 12개월 연속 오름세인 동시에 통계 작성 이래 가장 높은 수치입니다.

시세도 높게 유지되고 있습니다. KB부동산 시세에 따르면 올해 5월 기준 강남구 아파트, 단독, 연립 등을 포함한 평균 주택 가격은 8억3541만원으로 전년 동기 7억130만원 대비 1억3000만 원 이상 올랐습니다.

신고가 거래도 속출하고 있습니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 소재 ‘한양 6차’ 전용 106.71㎡ 타입은 올해 4월 31억9000만원에 거래됐습니다. 이 타입의 종전 최고가는 같은 해 2월 거래된 27억5000만원으로 두 달 새 4억4000만원 오른 셈입니다. 아울러 논현동 소재 ‘동부센트레빌’ 전용 84.98㎡ 타입 역시, 지난해 7월 15억8000만원에 거래되던 게 올해 2월 17억9500만원에 손바뀜됐습니다.

이에 상대적으로 가격 부담이 덜한 소형 주거시설로 눈을 돌리고 있는 수요자도 증가하는 추세입니다.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월별 거래규모별 주택거래 현황’에 따르면 올해 1분기 강남구에서 거래된 주택 가운데 전용 60㎡ 이하는 총 2459건으로 전년 동기 거래량인 1357건 대비 81.2% 가량 급증했습니다. 같은 기간 서초구(1189건 → 1534건)·송파구 (3392건 → 2258건) 거래량이 소폭 증가하거나 감소한 것과 대조적입니다.

부동산 전문가는 “지방 규제에 따른 강남 회귀현상과 재건축 등에 대한 기대감이 맞물리면서 강남구 집값이 사상 최고 수준을 기록하고 있다”며 “오를 대로 오른 가격에도 불구하고 대출 제한 등 강도 높은 규제가 그대로 유지되면서, 상대적으로 가격 부담이 덜한 소형 주거시설을 중심으로 매수심리가 확산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 가운데 현재 강남구에서는 소형 주거시설 분양이 진행 중입니다.

현대엔지니어링은 서울 강남구 옛 스포월드(역삼동 653-4번지 A1블록) 부지에서 ‘원에디션 강남’을 분양 중입니다. 대지면적 6355㎡에 총 3개 동 규모로 도시형 생활주택 전용 26~49㎡ 234가구, 오피스텔·근린생활시설·스포츠시설 등으로 구성된 소형 고급주거시설입니다.

이 단지는 언주로와 봉은사로가 만나는 경복아파트 사거리에 들어서 강남 전역으로 이동이 수월합니다. 언주로를 통해 테헤란로 및 도산대로·학동로·도곡로 등 강남 주요대로 이용이 쉽고, 남부순환로와 성수대교도 쉽게 이용할 수 있습니다.

또 봉은사로를 통해 강남역·삼성역 등지로 출퇴근 여건이 우수하고, 반포IC가 가까워 경부고속도로 진출입도 용이합니다.

견본주택은 서울 강남구 신사동 622-5번지에 위치해 있습니다.

[ 손세준 기자 / mkssejun@mk.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