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복지부는 지난달 21일에 열렸던 한미 정상회담 이후 추진되고 있는 '한미 글로벌 백신 파트너십'과 'K-글로벌 백신 허브화 전략'의 일환인 국내 백신기업 간담회를 4일 개최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간담회는 우리나라 30개 백신기업과 한국제약바이오협회, 한국바이오의약품협회, 한국바이오협회, 글로벌의약산업협회, 질병관리청 감염병연구센터, 한국보건산업진흥원 등을 대상으로 'K-글로벌 백신 허브화' 추진 의미와 주요 방향을 설명하고 기업들의 의견을 청취하기 위해 마련됐습니다.

복지부는 간담회에서 한미 정상회담의 주요성과와 그간의 추진상황을 설명했습니다.

정부는 지난 3일 한미 파트너십 논의 지원을 위해 복지부 장관을 팀장으로 하는 범정부 차원의 '글로벌 백신 허브화 추진TF'를 발족하고,글로벌 백신 강국으로의 도약을 종합적으로 지원하기 위한 K-글로벌 백신 허브화 계획을 조속히 수립할 것을 밝힌 바 있습니다.

글로벌 백신 허브화 추진TF는 한미 정상회담 성과가 체감할 수 있는 효과를 낼 수 있도록 미국 측과 협의해 '한미 글로벌 백신 파트너십 전문가 그룹'을 조속히 구성할 계획이다.

또 성공적인 'K-글로벌 백신 허브화' 추진의 핵심요소인 한국의 백신 개발·생산 역량 확충을 위한 정부와 기업, 기업 간 협력기반 조성방안도 논의됐습니다.

정부는 간담회에 참여한 백신 기업을 대상으로 '백신기업 협의체'를 제안하고, 백신 생산 가속화를 위한 국내 파트너로서의 역할을 담당해 줄 것을 요청하는 한편, 국내 기업과 국내 진출 다국적 기업 모두의 참여를 독려했습니다.

강도태 복지부 2차관은 "앞으로 글로벌 백신 허브화가 차질없이 진행될 수 있도록 여기 계신 기업인 여러분들과 적극 협력해 나가겠다"며 "백신기업들은 협의체를 통해 기업간 컨소시엄 구성 활성화 및 연구·인력·설비 공동활용 등 기업간 협력 생태계를 조성하여 백신 개발·생산 역량을 강화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 고진경 기자 / jkkoh@mk.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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