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화연결] 홍남기 "3기 신도시 연내 사전청약 준비 마무리단계…2천호 추가 검토" 外

- 월급 빼고 다 올랐다…치솟는 물가·금리·집값, 인플레 염려도 ‘솔솔’
- 與초선의원들 만나는 文대통령…김부겸 총리는 최태원 회장 등 경제5단체장 만나

【 앵커멘트 】
연일 부동산 대책을 내놓고 있는 정부가 3기 신도시 연내 사전청약 물량을 2천호 추가하는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또 다음달 1일부터는 서민·실수요자 대출규제도 완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는데요.
자세한 내용 보도국 취재기자 연결해 들어보겠습니다.
이성민 기자!

【 기자 】
네, 보도국입니다.

【 앵커멘트 】
오늘 있었던 부동산시장 점검 관계장관회의 내용 전해주시죠.

【 기자 】
네,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오늘 정부서울청사에서 부동산시장 점검 관계장관회의를 열고 "3기 신도시 등에 대해 7월부터 진행될 올해분 3만호 사전청약 준비가 마무리 단계에 있다"고 밝혔습니다.

홍 부총리는 "2·4 공급대책 물량 83만6천호 중 현재까지 22만9천호의 공급 후보지를 발표하고 주민설명회 등 후속 조치를 적극 진행하고 있다"고 소개했습니다.

그러면서 "3기 신도시 연내 사전청약 물량을 2천호 추가하는 것도 적극 검토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더해 정부는 서민·실수요자에 대한 주택담보대출비율 LTV 등의 완화 조치를 내달 1일부터 시행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전문가들은 대출규제 완화 등의 정책이 실수요자들에게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이지만, 시장 전체에 미치는 영향은 크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심교언 / 건국대 부동산학과 교수
- "실수요자들 입장에서는 어느 정도 숨통을 트이는 효과가 있을거에요. 시장 전체에 미치는 영향은 크지 않지만, 그 가격대에 대상이 되는 주택들은 가격이 조금 오를 가능성이 있다고 보여져요."

한편, 정부는 기존에 발표한 주택공급대책 추진에 속도를 내면서 지자체 제안 이전공공기관 부지 등 주택공급 확대를 위한 도심 인근 가용택지 추가 발굴 작업에도 나설 계획입니다.

【 앵커멘트 】
다음 소식입니다.
최근 소비자 물가와 집값, 금리가 상승하며 '월급 빼고 다 오른다'는 말까지 나오고 있습니다.
관련 소식도 전해주시죠.

【 기자 】
네, 통계청이 내놓은 '5월 소비자물가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소비자물가지수는 1년 전보다 2.6% 뛰어 약 9년 1개월 만에 최고치를 찍었습니다.

국민 생활과 직결된 체감물가인 생활물가지수와 신선식품지수는 각각 3.3%와 13% 상승했고, 농산물 오름 폭은 16.6%로 가팔랐습니다.

원재료값이 뛰면서 국수, 식용유, 두부는 물론 빵값까지 올랐고, 석유류는 23.3%나 수직 상승했습니다.

소비자물가가 4월에 이어 5월에도 한국은행의 물가안정목표치인 2%를 웃돌자 인플레이션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이에 전문가들은 이처럼 비용 상승으로 인한 물가상승이 쉽사리 잡히지 않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오정근 / 건국대 경제학과 교수
- "저도 인플레이션 초입에 들어갔다고 보고. 기저효과도 있지만 이번에 보면 '코스트푸시 인플레이션'이에요. 원유가격이 많이 올라가고, 농산물 가격이 많이 올라가는 것이 가장 큰 원인이었거든요. 그래서 쉽게 떨어지지 않을 것 같습니다. 이것을 제어하기가 상당히 쉽지가 않다."

시중 금리와 집값 역시 상승세입니다.

한국은행 통계에 따르면 4월 예금은행의 전체 가계대출 금리는 2.91%로 직전 저점이었던 작년 8월보다 0.36% 포인트 상승했습니다.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지난달 서울의 집값은 0.4% 올라 지난 1년 내내 상승하며 전월보다 오름폭을 키웠습니다.

국민들 입장에서 오르지 않는 것은 월급밖에 없다는 목소리가 나올 수밖에 없는데요.

실제로 통계청이 지난달 발표한 1분기 가계동향 조사 결과에 따르면 1분기 전국 가구당 월평균 소득은 1년 전에 비해 0.4% 증가했지만, 월평균 소비지출은 1.6% 늘어 소득 증가를 무색하게 했습니다.

【 앵커멘트 】
다음 소식입니다.
오늘 문재인 대통령이 여당 초선의원들을 만났다고요?

【 기자 】
네, 그렇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이 오늘(3일) 더불어민주당 초선 의원들을 만나 "민주당은 혁신 DNA가 있는 역동적·미래지향적 정당"이라며 "좋은 가치를 구현하는 정책뿐 아니라, 내부적으로 단합하고 외연을 확장할 때 지지가 만들어진다"고 밝혔습니다.

또한 코로나19 위기 극복을 위한 의원들의 협조를 구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간담회에서는 조국 사태와 부동산 정책 등 민감한 현안에 관한 발언은 없었다고 청와대와 민주당은 전했습니다.

한편, 김부겸 국무총리는 오늘 오전 대한상공회의소에서 경제단체장들과 간담회를 가졌습니다.

간담회에서 김부겸 국무총리는 "사회의 간극을 좁히고 코로나19 회복에서 기업인과 국민이 상생하는 길을 찾도록 정부가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은 간담회에서 "어려운 부문의 경기와 고용사정은 예전 수준으로 회복이 만만하지는 않지만 이제는 포스트 코로나를 생각할 때"라고 강조했습니다.

손경식 한국경영자총연합회 회장은 "기업이 마음껏 경영에 전념하게 기업하기 좋은 환경이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또한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사면도 한번 더 건의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지금까지 보도국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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