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가전 렌탈시장 1위를 기록하고 있는
코웨이가 2019년 매출 3조원을 넘어선 이후 지속적인 성장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방탄소년단을 모델로 내세우며 국내 시장 뿐만 아니라 해외시장 공략에도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습니다.
청호나이스도 트로트가수 임영웅을 앞세워 판매량을 크게 늘렸습니다.
왕성호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구독경제 활성화로 소비자들의 관심이 늘고 있는 렌탈 가전 업계.
최근에는 소비자에게 더욱 친근하게 다가가기 위해 브랜드 이미지에 어울리는 광고모델을 적극 기용하고 있습니다.
국내 렌탈 가전업계 1위인
코웨이가 방탄소년단(BTS)을 앞세워 글로벌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포화 상태에 이른 국내 시장을 넘어 해외 시장에서 글로벌 소비자들의 눈길을 끌기 위해 글로벌 스타를 모델로 기용한 겁니다.
▶ 인터뷰 :
코웨이 관계자
- "글로벌 환경가전리더로 도약을 가속화하기 위해 글로벌 슈퍼스타 방탄소년단을 광고 모델로 선정했습니다. 앞으로 디지털 마케팅을 적극 확대하며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해 나가겠습니다."
코웨이의 올해 1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8790억원으로 전년 대비 14.3% 증가 했고, 영업이익은 1707억원으로 23.0% 늘었습니다.
이 가운데 1분기 해외법인 매출액은 294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6.4% 증가했으며, 해외법인 총 계정 수는 전년 대비 32.7% 증가하며 210만 계정을 돌파했습니다.
업계에선 동남아 시장에서 쌓은 이용자 데이터를 바탕으로 미국 등 새로운 글로벌 시장 공략을 위해 펼친 광고와 브랜드 마케팅 전략이 유효했다는 분석입니다.
코웨이 뿐만 아나리 청호나이스도 트로트가수 임영웅을 모델로 내세워 판매량이 크게 늘렸습니다.
임영웅을 모델로 쓰기 전보다 정수기 판매가 약 25%정도 늘었습니다.
또 청호나이스의 주력 제품인 얼음정수기의 경우 약 30% 정도 매출이 늘며 모델 효과가 매출 확대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청호나이스 관계자에 따르면 "판매 신장에는 여러 요인이 있을 수 있으나 당사 주 구매층과 임영웅을 좋아하시는 주 연령층이 많이 겹쳐 좀 더 효과가 있는 걸로 분석된다"고 밝혔습니다.
삼성과 LG 등 대표 가전 업체의 렌탈시장 진출로 포화 상태에 이른 렌탈시장.
기업에 적절한 광고 모델 선정을 통해 효과를 보고 있는
코웨이와 청호나이스가 계속 해서 성장세를 이어갈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매일경제TV 왕성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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