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건강기능식품업체 휴럼이
엔에이치스팩16호와의 합병 상장을 앞두고 있습니다.
휴럼은 지난 2005년 설립된 요거트 전문기업인 주식회사 후스타일로 사업 기반을 다지고, 2015년 사세 확장을 위해 연구 중심의 발효 전문 건강식품업체 휴럼을 인수했습니다.
이후 2017년 후스타일과 휴럼을 합병해 종합 건강기능식품 전문기업으로 성장해왔습니다.
휴럼은 건강기능식품 생산을 위한 품질관리 능력을 갖췄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GMP(우수식품제조관리기준)와 HACCP(식품안전관리인증기준) 인증기업으로, 원료의 입고에서부터 배합·생산·출하 전 공정 모니터링 시스템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지난해 매출액은 767억6천만 원, 영업이익 74억 4천만 원으로, 이는 전년보다 각각 15.1%, 영업이익은 47% 증가한 수치입니다.
휴럼은 최근 4년동안 매출 연평균 19.3%, 영업이익 29.1% 증가율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주요 제품으로는 시서스 추출물로 만든 다이어트 건강기능식품 '시서스스피드다이어트'와 엔테락 코팅 형태의 유산균 분말 제품 '트루락', '아이편안 루테인지아잔틴' 등이 있습니다.
최근 미국 등 선진국 건강기능식품의 성장률은 연평균 5.7%로, 특히 우리나라는 웰빙 중요성과 국가 차원의 의료비 부담 감소 필요성 등으로 연평균 18.5% 급성장 중입니다.
이에 휴럼은 홈쇼핑·
이마트·농협하나로마트 등뿐 아니라 유튜브·인스타그램 등 이커머스로 판매 경로를 확장할 방침입니다.
지난 2017년부터 2020년까지 이커머스를 통한 반기별 매출 평균 성장률은 34%에 이른다는 설명입니다.
이와 함께 동남아와 중화권, 일본, 미주권 등 해외 시장도 적극 공략해 나간다는 전략입니다.
한국식품연구원 등 정부출연연구소와 고려대 등 대학교,
노바렉스 등 연구 전문 기업과 정부 지원 과제 수행 등을 통해 소재 발굴·개발에도 주력하고 있습니다.
이를 통해 상품기획·생산·유통·마케팅 전략적 밸류 체인 통합시스템을 구축할 계획입니다.
휴럼은 이번 상장으로 성장성과 고수익성 사업 비중을 지속적으로 늘려 나갈 예정입니다.
현재 9개에 이르는 기능성 신소재 아이템을 추가 개발해 오는 2025년 약 1천800억 원에 이르는 매출을 달성한다는 전략을 수립했습니다.
상장으로 확보한 자금은 신규 설비 투자와 인력 채용 등에 활용할 계획입니다.
합병 승인을 위한 주주총회 예정일은 오는 10일이며, 합병기일은 다음 달 13일입니다.
합병 후 총 발행 주식 수는 3천164만2천536주, 합병 신주 상장 예정일은 다음 달 27일입니다.
- 김진석 휴럼 대표이사 인터뷰
Q1. 상장을 결심한 계기는?
A. 상장을 추진하게 된 계기는 빠르게 변화하고 있는 헬스케어 시장을 선도하고 글로벌 바이오건강기업으로 성장하기 위해 상장을 추진하게 됐습니다.
Q2. 상장으로 확보한 자금은 어떻게 활용되나?
A. 스팩 합병으로 확보한 자금은 제조설비 고도화와 연구개발에 투자할 계획을 가지고 있습니다. 빠른 시간 내에 우수 기술을 확보하고 제품화하는데 자금을 활용할 계획입니다. 구체적으로는 유산균 관련된 제조 라인을 구축할 계획입니다.
Q3. 휴럼의 핵심 경쟁력은 무엇인가?
A. 빠르게 변화하고 있는 건강식품산업에 대응하기 위해 전반적인 밸류체인을 확보한 겁니다. 예를 들면 자체적인 연구소와 자체적인 생산 설비, 유통, 마케팅까지 '원스톱' 솔루션을 확보한 것이 핵심 경쟁력입니다.
[송복규 기자 / sbg18@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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