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코닉 췌장암 후보물질, 식약처 희귀의약품 지정

제일약품의 신약개발 부문 자회사 온코닉테라퓨틱스(이하 온코닉)는 개발 중인 췌장암 신약후보물질(JPI-547)이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 개발단계 희귀의약품으로 지정받았다고 오늘(2일) 밝혔습니다.

온코닉은 이에 앞서 올해 3월 미국 식품의약국(FDA)에서도 이 후보물질을 췌장암 치료제 희귀의약품으로 지정받았습니다.

JPI-547은 파프(PARP)와 탄키라제(Tankyrase)를 동시에 억제하는 이중저해 표적항암제입니다.

파프는 세포의 DNA 손상을 복구하는 효소로, 암세포 DNA까지 복구하기 때문에 파프를 억제해야 암세포 사멸을 유도할 수 있습니다.

탄키라제는 암세포 생성에 필수적인 효소입니다.

JPI-547의 임상 1상 결과는 이달 4일부터 온라인으로 열리는 미국임상종양학회(ASCO) 연례회의에서 공개됩니다.

온코닉은 이를 기반으로 미국과 한국에서 난소암과 췌장암을 적응증(치료범위)으로 JPI-547의 후속임상에 들어갑니다.

[ 최민정 인턴기자 / lilly307@mk.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