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33만㎡ 규모 1만7000호 2025년부터 입주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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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계양 신도시 조감도. (사진=국토교통부 제공) |
[인천=매일경제TV] 국토교통부가 3기 신도시 중 처음으로 1만7000가구 인천계양 신도시(333만㎡)의 지구계획을 승인(3일 고시)한다고 오늘(2일) 밝혔습니다.
인천계양 신도시의 지구계획은 도시·교통·환경 등 관련 전문가·지자체 등이 참여해 수립했으며, 공공주택 통합심의위원회·수도권정비위원회 심의 등을 거쳐 3기 신도시 중 첫 번째로 확정됐습니다.
이에 따라 다음 달부터 공공분양주택 2개 단지 1100호에 대한 사전청약이 시행될 예정이며, 사전청약 대상주택은 2023년 본 청약을 거쳐 2025년에 입주할 전망입니다.
국토부는 인천계양을 시작으로 하반기부터 수도권 공공택지 내 공공분양주택 3만200호를 사전청약을 통해 조기 공급하고, 내년에는 3만2000호에 대한 사전청약이 시행된다고 전했습니다.
하반기에는 지난해 동기 대비 4배 이상인 3만9000호(사전청약 3만호, 본청약 9000호) 공공분양주택이 수도권에 공급돼 무주택 실수요자의 청약 대기수요를 일부 해소할 수 있을 것으로 국토부는 전망하고 있습니다.
사전청약 대상인 주거복지 로드맵, 수도권 30만호 등 공공택지는 지구계획 수립, 토지보상, 조성공사 등이 차질 없이 진행 중이며, 지구계획 승인 등을 거쳐 계획대로 하반기부터 순차적으로 사전청약이 시행될 것으로 보입니다.
주거복지 로드맵, 신혼부부·청년 주거지원방안으로 발표한 8만호 규모의 중소규모 택지는 대부분 지구지정 및 지구계획 승인을 완료했으며, 성남복정1, 남양주진접2 등 10곳은 조성공사가 진행 중이고 나머지 지구는 올해부터 순차적으로 착공할 계획입니다.
3기 신도시 등 수도권 30만호 공급계획은 지구계획 수립과 토지보상을 병행하는 등 신속하게 사업을 추진 중이며, 올해 연말까지 24만호의 지구계획을 순차 확정할 예정입니다.
이번 지구계획이 확정된 인천계양 외에 나머지 신도시는 현재 지구계획 확정을 위한 관계기관 협의 등이 마무리 단계에 있으며, 남양주왕숙·하남교산은 7월경, 고양창릉·부천대장은 10월경에 지구계획을 각각 확정하기로 했습니다.
인천계양 신도시는 약 1만7000호(인구 약 3만9000명)의 주택이 공급되며, 여의도공원 4배 규모의 공원·녹지(전체 면적의 27%), 판교 테크노밸리 1.7배 규모의 일자리 공간(전체 면적의 22%) 등을 조성합니다.
전체 주택 중 35%인 6066호(7개 블럭)은 서민 주거안정을 위한 공공임대주택(통합임대)으로 공급될 계획이며, 공공분양주택은 2815호(6개 블럭)가 공급되고, 이 중에서 1050호가 7월 사전청약을 통해 조기 공급됩니다.
특히 충분한 공원·녹지, 100% 국·공립 어린이집 설치, 생활 SOC+학교+공원이 결합된 학교공원 조성 등을 통해 생활이 편리한 주거환경을 조성할 방침입니다.
국토부 김규철 공공주택추진단장은 “인천계양을 시작으로 3기 신도시의 지구계획을 연내 모두 확정하고, 무주택 실수요자의 내 집 마련 기회를 앞당길 수 있도록 3기 신도시 사전청약도 차질 없이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습니다.
[백소민 기자 / mkbsm@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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