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 신청사 건립사업 경기도 재정투자심사 통과

고양시청 전경. (사진=고양시 제공)

[고양=매일경제TV] 경기 고양시가 2025년 준공을 목표로 추진하는 신청사 건립사업이 지난 1일 경기도 지방재정투자심사에서 통과됐다고 오늘(2일) 밝혔습니다.

앞서 지난 4월 행정안전부 타당성 조사에 이어 이번 경기도 투자심사 통과로 신청사 건립사업의 재정·경제적 타당성 등에 대한 행정적인 심사 절차가 모두 마무리됐습니다.

또한 신청사 건물·부지 매입을 위한 '공유재산 관리 계획'이 지난달 17일 시의회에서 통과되면서 시는 관련 예산의 확보 근거를 마련, 신청사 건립 사업에 속도가 붙을 전망입니다.

덕양구 주교 제1공영주차장 부지 일원 7만3946㎡ 면적에 총 사업비 2950억원을 투입하는 신청사 건립사업은 오는 9월 국제 현상설계 공모를 거쳐 내년 1월 건축계획안이 최종 확정됩니다. 2023년 착공, 2025년 준공 예정입니다.

이재준 시장은 "행정절차가 마무리됐고 예산도 1000억원 이상을 확보해둔 만큼 올해 안에 착공하기로 한 계획에 차질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비가 새고 여섯 일곱 건물에서 나눠 업무를 봐도 묵묵히 감내해준 공직자분들과 민원처리 등에 불편을 겪었을 시민들께 감사드린다"고 전했습니다.

시 관계자는 "향후 특례시에 걸맞게 늘어나는 행정 수요를 대비해 사무 공간을 유연하게 조정할 수 있도록 설계에 반영할 계획"이라고 말했습니다.

[배석원 기자 / mkbsw@m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