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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요트 계류장. (사진=해양수산부 제공) |
[세종=매일경제TV] 해양수산부가 여름 피서철을 앞두고 요트·보트 등 마리나 선박 이용객 증가에 대비해 오는 1일부터 25일까지 관계기관 합동 안전점검을 추진한다고 밝혔습니다.
이용객이 늘어나는 여름철은 선박 기관 고장 등 사고빈도가 높은 시기이며, 많은 피서객이 이용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철저한 코로나19 방역관리도 함께 요구됩니다.
이에 해수부는 마리나선박으로 인한 해양사고를 예방하고 코로나19 확산을 차단하기 위해 전국 11개 지방해양수산청, 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 한국마리나협회 등으로 합동점검반을 구성해 안전점검에 나섭니다.
안전점검은 전국에 등록된 마리나선박 대여업체 193개소 중 점검주기, 휴업 등을 고려해 145개소에서 운영 중인 선박 180척을 대상으로 이루어집니다.
해수부는 기관·구명설비 등의 상태를 집중 점검하고 자체점검표를 배포해 출항 전 안전점검을 위해 작성하도록 할 예정입니다.
또한 해양레저 이용자의 안전을 위해 제작된 '해로드(海Road) 앱'의 기상특보 확인, 긴급구조 요청 기능에 대해서도 홍보를 강화해 사고 발생 시 신속히 대응할 수 있도록 할 방침입니다. 해로드 앱은 선박위치 확인이나 긴급 구조요청과 같은 기상정보 제공기능 등이 탑재된 스마트폰 앱입니다.
해수부는 이와 함께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승선객 출입명부 작성, 손소독제·체온계 비치 등 방역대책 준수 여부와 이용요금 게시·준수 여부 등 '마리나항만법'에 따른 사업자 의무사항 이행실태도 점검할 예정이며, 미비사항에 대해서는 시정을 요구하고 관계법령 위반정도에 따라 영업정지 등 행정조치를 취할 계획입니다.
전준철 해수부 해양레저관광과장은 “사전 안전점검을 통해 안전 위해요소와 이용객 불편사항을 해소해 올 여름에도 국민들이 안심하고 마리나선박에서 여가를 즐길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습니다.
[이경재 기자 / mklkj@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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