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올 상반기 자동차 시장은 현대자동차 아이오닉5 등 보조금을 전액 지원받는 전기차 출시로 뜨거웠는데요.
하반기에는 분위기가 조금 다를 것으로 보입니다.
보조금 지원이 배제된 고가의 전기차 출시가 예고된 건데요.
진현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중국 상하이 모터쇼에서 공개된 제네시스 전기차입니다.

올 하반기 중 국내 시장에 출시될 예정입니다.

▶ 인터뷰 : 마커스헨네 / 제네시스 중국 법인장
- "제네시스 G80 전동화 모델은 고객의 니즈를 충족시키며 타협하지 않는 다이내믹한 주행성능, 배려와 지속가능성을 담은 소재, 주행거리에 대한 불안감을 해소할 것입니다."

G80의 파생 모델인 제네시스 첫 전기차는 차량 외부로 일반 전원을 공급할 수 있는 기능 등이 탑재됐습니다.

고급 모델인 만큼 9천만 원 안팎에서 가격이 책정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벤츠도 브랜드 최초의 고급 전기차 EQS를 연내 국내 시장에 출시합니다.

EQS는 자체 개발 전기차 전용 플랫폼이 적용됐습니다.

BMW는 올 하반기 최상위 순수 전기차인 iX를 선보일 예정입니다.

차량과의 상호 작용 기능을 강화한 차세대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등이 적용됩니다.

수입차 브랜드가 내놓는 고급 전기차인 만큼 가격은 '억대'일 것이란 예상이 나옵니다.

전기차 보조금 지급 상한선인 9천만 원을 넘어서는 겁니다.

앞서 고급 전기차를 출시한 아우디와 포르쉐의 차량 가격도 각각 1억 원, 2억 원 가량이었습니다.

▶ 인터뷰(☎) : 김필수 / 대림대학교 교수
- "포르쉐 전기차인 '타이칸'이 인기를 끌고 있는 부분은 고무적이라고 보고 있지만 벤츠나 BMW 고급 프리미엄 모델은 아직 인정을 제대로 못 받았기 때문에 이번에 보조금을 받지 않고 과연 흥행할 것인지 지켜봐야…. "

보조금이 전기차 구매에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치는 만큼 고급 전기차의 흥행 여부에 시장의 관심이 쏠립니다.

매일경제TV 진현진입니다.[2jin@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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