택시기사 폭행 의혹을 받고 있는 이용구 법무부 차관이 오늘(30일) 경찰에 소환됐습니다.
이날 경찰 등에 따르면 서울경찰청 반부패·공공범죄수사대는 이 차관을 소환해 조사 중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경찰은 이 차관의 증거인멸 교사 혐의 등에 대해 조사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 차관은 차관으로 내정되기 약 3주 전인 지난해 11월 술에 취해 택시를 탔다가 서초구 자택 앞에 도착해 자신을 깨우는 택시 기사의 멱살을 잡는 등 폭행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하지만 경찰은 피해자가 처벌을 원치 않는다는 점을 들어 이 차관을 입건하지 않고 사건을 내사 종결했습니다.
한편 이 차관은 검찰 인사를 앞두고 지난 28일 사의를 표명했습니다.
[ 이유진 기자 / ses@mk.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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