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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풍 몰아치는 제주공항 |
제주 곳곳에 바람이 강하게 불고 비구름대가 몰려오면서 제주국제공항을 오가는 항공기 운항이 차질을 빚고 있습니다.
오늘(28일) 한국공항공사 제주지역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35분 원주에서 출발해 제주로 도착할 예정이었던
진에어 LJ432편이 결항하는 등 오후 3시 현재 8편(도착 4, 출발 4)이 결항했습니다.
또 연결편 접속이 늦어지면서 42편(도착 31, 출발 11)이 지연 운항했습니다.
현재 제주도 전역에는 강풍주의보가 발효 중으로, 제주공항에는 급변풍경보와 강풍경보가 내려졌습니다.
제주공항 관계자는 "현재 제주공항과 다른 지역 공항 사이 비구름대가 있어 시야가 좋지 않은 상황에서 제주에 바람도 강하게 불고 있다"며 "이용객은 사전에 운항 정보를 확인하기를 바란다"고 당부했습니다.
이날 운항이 예정된 항공편은 모두 489편입니다.
제주도 전 해상과 남해서부 서쪽 먼바다에 풍랑주의보가 발효돼 오후 3시 기준 제주 기점 10개 항로 16척의 여객선 중 8개 항로 11척만 운항하고 있습니다.
기상청은 29일 오전까지 제주에 바람이 초속 10∼16m로 매우 강하게 불겠다고 예보했습니다.
최대순간풍속은 초속 21m 이상일 것으로 전망됩니다.
[ 구교범 인턴기자 / gugyobeom@mk.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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