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확진 587명 사흘 만에 500명대…확산세 주춤 속 불안요인 여전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가 지속 중인 가운데 오늘(28일) 신규 확진자 수는 500명대 후반을 나타냈습니다.

전날보다 40여 명 줄면서 지난 25일(516명) 이후 사흘 만에 다시 500명대로 떨어졌습니다.

최근 일상 공간이나 다중이용시설을 고리로 한 집단발병이 끊이지 않는 데다 전파력이 더 세다고 알려진 해외유입 변이 바이러스까지 확산하고 있어 확진자 규모가 더 커질 수 있는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0시 기준으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587명 늘어 누적 13만8천898명이라고 밝혔습니다.

전날(629명)보다 42명 줄었습니다.

최근 코로나19 발생 양상을 보면 수도권뿐만 아니라 비수도권에서도 크고 작은 집단감염이 이어지면서 유행이 가라앉지 않는 상황입니다.

1주간 하루 평균 약 603명꼴로 확진자가 나온 가운데 일평균 지역발생 확진자는 581명으로, 여전히 2.5단계(전국 400∼500명 이상 등) 범위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습니다.

이날 신규 확진자의 감염경로를 보면 지역발생이 571명, 해외유입이 16명입니다.

지역별로는 서울 212명, 경기 146명, 인천 26명 등 수도권이 384명(67.3%)입니다.

주요 집단감염 사례를 보면 충남 아산 온천탕 관련 누적 확진자가 85명(아산 59명, 천안 26명)으로 늘었습니다.

서울 강북구 노래연습장 집단감염 확진자는 도우미 등 종사자 4명, 방문자 4명 등 모두 8명으로 집계됐습니다.

종사자 등 일부는 여러 지역의 노래연습장을 방문한 것으로 나타나 감염 규모가 커질 가능성이 있습니다.

전국적으로는 17개 시도 전역에서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사망자는 전날보다 3명 늘어 누적 1천946명이 됐습니다.

[ 구교범 인턴기자 / gugyobeom@mk.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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