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집콕 수요 증가 영향으로 사상 최대의 생산량을 기록하고 있는 LG전자.
가전업계의 비수기로 꼽히는 1분기에 생산 가동률을 최대로 끌어올리면서 영업이익 1조원 돌파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백신 효과로 집콕 수요가 줄어들 것이라는 예상 속에 프리미엄 가전의 전세계 출시와 맞물려 언택트 전략을 통해 성장세를 이어간다는 계획입니다.
보도에 왕성호기자입니다.


【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인한 언택트 트렌드 확산으로 가전 시장에서도 비대면 서비스에 대한 고객의 니즈가 증가하고 있습니다.

글로벌 가전업계 1위를 노리고 있는 LG전자는 다양한 언택트 전략을 통해 온·오프라인 판매 확대에 나서고 있습니다.

LG전자는 최근 미국 뉴저지 신사옥에 전용 스튜디오를 마련하고, 미국법인 인스타그램 공식 채널에 '더업그레이드' 플랫폼을 활용해 온라인 접점 확대에 나섰습니다.

▶ 인터뷰 : LG전자 관계자
- "미국에서 고객과 실시간으로 소통하면서 제품을 소개하고 판매하는 라이브 커머스 플랫폼을 새롭게 오픈하고, MZ세대와 소통하고 공감하는 라이프스 굿 캠페인을 진행하는 등 세계 시장에서 고객과의 소통을 확대해 신뢰를 쌓아갈 예정입니다"

온라인 음악 콘테스트인 '뮤직 프로젝트'와 MZ세대 크리에이터들의 참여로 영화를 공동 제작하는 '무비 프로젝트'를 통해 고객 확대에 나선겁니다.

이처럼 온라인 시장에서의 소통 뿐만아니라 언택트 전략은 오프라인 공간에서도 이뤄지고 있습니다.

업계 최초로 무인 매장 운영을 통해 최근 소비자들이 원하는 트렌트에 맞춰 새로운 도전에 나섰습니다.

LG전자 생활가전(H&A) 부문은 다양한 마케팅과 홍보를 통해 '꿈의 1조'라 불리는 분기 영업이익 1조 달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글로벌 가전 회사 가운데 분기 영업이익 1조원이 넘었던 회사가 없었던 상황.

지난 1분기 LG전자 생활가전의 영업이익은 역대 최대인 9천199억원을 기록했습니다.

가전업의 특성상 원자재·인건비 등의 문제로 영업이익률이 낮아 1조원 달성이 쉽지 않지만 5년 만에 가동률이 최대치를 기록중입니다.

여기에 2분기에는 LG전자의 강세 품목인 에어컨이 성수기에 접어드는 시기인 만큼 업계에선 영업이익 1조원 돌파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LG전자가 언택트 전략을 통해 글로벌 라이벌인 미국의 월풀을 제치고 분기 영업이익 1조원 달성과 함께 가전업계 글로벌 1위로 올라 설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매일경제TV 왕성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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