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의장 후보 경선 전후 동료의원에 은수저 선물 '대가성' 의혹

장현국 경기도의회 의장. (사진=경기도의회 제공)

[수원=매일경제TV] 의장후보 경선 때 의원들에게 선물을 돌린 의혹을 받고 있는 장현국 경기도의회 의장이 더불어민주당 윤리심판원에 회부될 전망입니다.

더불어민주당 경기도당은 지난해 경기도의회 의장 후보 경선 전후에 동료 의원들에게 대가성 선물을 제공했다는 의혹을 받는 장 의장을 윤리심판원에 회부하기로 했다고 오늘(27일) 밝혔습니다.

장 의장은 지난해 6월 경기도의회 민주당 의장 후보 경선을 전후해 도의원들에게 은수저를 건네 '대가성' 논란을 야기했습니다.

장 의장은 지난 21일 입장 발표 기자회견을 통해 "두차례 모임에 참석하면서 한번은 늦어서 미안한 마음에, 한번은 의장 후보 선출 축하선물로 와이셔츠와 넥타이 등을 받은 답례로 은수저 14개(개당 3만4000원)을 줬지만, 대가성은 없었다"고 주장한 바 있습니다.

민주당 경기도당은 다음 달 초 열릴 예정인 윤리심판원 정기회의에서 해당 안건의 조사 개시 여부를 심의하기로 했습니다.

민주당 경기도당 관계자는 "조사 개시가 결정되면 관련자들 대상으로 사실관계를 확인하게 되고 조사 결과에 따라 기각, 경고, 당직 자격정지(1개월∼24개월), 당원 자격정지(1개월∼24개월), 제명 등의 조치가 결정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배수아 기자 / mksualuv@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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