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차 녹색건축물 조성계획 확정…2025년까지 23.1% 감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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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유형별·건물용도별 녹색건출물 인증현황(2019년도 기준). (그래픽=경기도 제공) |
[수원=매일경제TV] 경기도가 '제로에너지 건축물' 확대와 공공건축물 '그린리모델링' 활성화 등 건축물 온실가스를 줄이기 위한 4대 전략 8대 과제를 추진합니다.
경기도는 2025년까지 건축물에서 발생하는 온실가스를 배출전망치(BAU) 대비 23.1% 감축하기 위해 제2차 경기도 녹색건축물 조성계획(2021~2025)을 확정했다고 오늘(27일) 밝혔습니다.
녹색건축물 조성계획이란 '녹색건축물 조성 지원법'에 따라 도지사가 5년마다 수립하는 법정계획입니다.
도는 제2차 조성계획 비전으로 '도민과 함께하는 녹색건축 활성화를 통한 쾌적한 거주환경 구현'을 제시하고, ▲경기도 제로에너지 건축물 확대 ▲경기도가 선도하고 도민이 참여하는 그린리모델링 활성화 ▲도민의 녹색건축 접근성 강화 ▲경기도형 녹색건축 협력체계 구축 등을 4대 전략으로 내세웠습니다.
전략별 과제를 보면 단열성능 강화와 신재생에너지 설비로 건물에서 에너지소요량을 최소화하는 제로에너지 건축물을 단계적으로 확대하기로 했습니다. 정부가 2025년까지 1000㎡ 이상 모든 건축물에 제로에너지 건축물 의무화를 목표로 하는 만큼 '경기도 녹색건축 설계기준'을 강화해 나간다는 취지입니다.
뉴딜사업과 연계해 노후화된 공공건축물을 대상으로 고단열 벽체, 고성능 창호, 환기시스템 보강 등 에너지 효율을 높이는 그린리모델링 사업도 강화합니다.
또 녹색제품 확산을 유도하고 친환경 건축 축재 내 홍보부스를 확대하는 등 도민의 녹색건축 접근성을 높이는 한편, 관련 업무의 전문적 수행을 위한 녹색건축센터를 설립해 경기도 에너지센터, 도시재생지원센터 및 LH 그린리모델링창조센터와 연계하는 등 경기도형 녹색건축 협력체계도 구축합니다.
도는 도내 건물부문 온실가스에 대해 2018년 배출량 3789만8000톤CO₂eq(이산화탄소 상당량)을 기준으로 2025년 배출전망치(BAU·온실가스를 줄이기 위한 특별한 대책을 마련하지 않았을 경우 배출 예상량)를 4994만6000톤CO₂eq로 추산하고 제2차 경기도 녹색건축물 조성계획 이행 시 감축 목표량으로 1153만8000톤CO₂eq(23.1%)를 제시했습니다.
도 관계자는 “이번 제2차 조성계획을 통해 경기도 녹색건축 정책을 고도화할 것”이라며 “시·군 등 유관기관의 적극적인 협조로 조성계획을 원활히 추진하겠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도는 제1차 경기도 녹색건축물 조성계획(2016~2020)을 통해 도가 발주하는 일정 규모 이상의 공공건축물에 친환경 기술 도입을 의무화하고, 친환경 건축 축제로 도민 공감대를 형성하는 등 녹색건축 활성화를 위한 제도적 기반을 마련한 바 있습니다.
이번 제2차 경기도 녹색건축물 조성계획의 구체적인 내용은 경기도 홈페이지(https:www.gg.go.kr, 분야별 정보→경기건축포털)에서 열람할 수 있습니다.
[배수아 기자 / mksualuv@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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