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부, 백신 접종 인센티브 발표…야외서 '노마스크' 가능
- 공급쇼크 정책 이어가는 국토부…위클리 주택공급 브리핑
- 문 대통령, 여야 대표와 오찬…방미 성과 공유
【 앵커멘트 】
우리나라의 '인구절벽' 현상이 지속되고 있습니다.
출생아 수가 1분기 기준 역대 최소 기록을 세우면서 자연감소가 이어지고 있는데요.
자세한 내용 보도국 취재기자 전화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송복규 기자!
【 기자 】
네, 보도국입니다.
【 앵커멘트 】
출생아 수가 줄어들면서 합계출산율이 8개 분기 연속으로 1명을 밑돌고 있죠?
【 기자 】
올해 1~3월 출생아 수가 1분기를 기준으로 역대 최소 기록을 갈아치웠습니다.
이로써 인구는 17개월째 자연감소를 이어갔는데요.
통계청이 발표한 '3월 인구동향'에 따르면 지난 1분기 전국 출생아 수는 7만519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천133명이 감소했습니다.
이는 관련 통계 작성이 시작된 1981년 이래 1분기 기준 최소 기록입니다.
여성 1명이 평생 낳을 것으로 예상되는 자녀의 수인 합계출산율은 0.88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0.03명 감소하면서, 마찬가지로 1분기 기준 역대 최저치를 기록했습니다.
분기별 합계출산율은 2019년 2분기부터 8개 분기 연속으로 1명을 밑돌았습니다.
3월 출생아는 2만4천54명으로 1년 전보다 152명이 줄었습니다.
반면 3월 사망자 수는 2만6천603명으로 1년 새 749명이 증가했습니다.
이로써 사망자가 출생아보다 많아 인구가 자연감소하는 '인구 데드크로스' 현상이 지속되고 있는 상황입니다.
한편, 주택거래가 주춤해지면서 국내 인구이동은 넉 달째 감소했습니다.
지난달 이동자 수는 59만3천명으로 전년보다 3.4% 줄었습니다.
【 앵커멘트 】
다음 소식입니다.
정부가 오늘(26일) 백신 접종률을 높이기 위한 인센티브 방안을 발표했습니다.
어떤 내용입니까?
【 기자 】
정부가 코로나19 백신 접종률을 높이기 위한 인센티브안을 공개했습니다.
정부는 오는 7월부터 코로나19 백신 1차 접종자는 공원이나 등산로 등 야외에서 마스크를 쓰지 않아도 된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앞서 6월부터는 1차 백신을 맞은 사람의 경우 직계가족 모임과 종교시설에서 인원 제한의 적용을 받지 않게 됩니다.
상반기에는 60세 이상에 대한 접종이 집중적으로 진행되는 만큼, 경로당과 복지관 활동에도 제약을 줄인다는 방침입니다.
내일부터는 일반 65∼74세와 만성 중증 호흡기질환자에 대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1차 접종이 시작될 예정입니다.
한편, 해외에서 유입된 변이 바이러스로 집단감염 사례가 발생하면서 인센티브 방안이 시기상조라는 지적도 나오고 있습니다.
전날까지 179명의 확진자가 발생한 대구의 유흥업소 사례에서는 영국 변이 감염이 확인돼 우려가 커지고 있는 상황입니다.
【 앵커멘트 】
다음 소식입니다.
정부가 역세권과 저층주거지를 개발하는 '도심 공공주택 복합사업' 후보지에 8곳이 추가됐다고요?
【 기자 】
정부가 역세권과 저층주거지를 고밀 개발하는 '도심 공공주택 복합사업' 후보지를 추가했습니다.
국토교통부는 오늘(26일) '위클리 주택공급 브리핑'에서 도심 공공주택 복합사업의 4차 선도사업 후보지로 서울 중랑구 5곳과 인천 3곳 등 모두 8곳을 선정했다고 밝혔습니다.
이 사업은 역세권과 저층주거지, 준공업지역에 대해 공공기관이 주도하는 고밀 개발 사업을 벌여 도심지 주택 공급을 확충하는 사업인데요.
이로써 도심 공공주택 복합사업 후보지는 기존 후보지 38곳을 더해 모두 46곳으로 늘어났습니다.
국토부는 앞서 지정된 후보지 38곳 가운데 12곳은 사업 추진을 위한 예정지구 지정 요건을 확보하는 등 사업이 순항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 앵커멘트 】
다음 소식입니다.
문재인 대통령이 오늘(26일) 여야 5개 당 대표를 만나 한미정상회담의 성과를 공유했죠?
【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오늘(26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의 한미정상회담 결과를 여야 5당 대표에게 소개하는 자리를 가졌습니다.
문 대통령은 "국회의 초당적 협력을 기대하며 회담의 성과를 잘 살려 나가자"는 당부의 말을 전했는데요.
문 대통령은 우선 "달라진 대한민국의 위상과 높아진 우리의 책임과 역할을 실감할 수 있었다"며 "정상회담은 내용 면에서도 기대 이상의 성과가 있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안보·평화 협력을 강화하면서 경제와 백신, 기후변화 등 전 분야에 걸쳐 협력의 폭과 깊이가 크게 확대됐다"고 총평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또 "미사일지침 종료는 방위비 협정 타결과 함께 한미동맹의 굳건함을 대외적으로 과시하는 상징적·실질적 조치"라고 덧붙였습니다.
이외에도 반도체와 백신, 배터리 등에 대한 성과를 공유하면서 국회 차원의 외교적 노력에 정부가 필요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습니다.
지금까지 보도국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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