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봇 자동화 시스템 전문 기업 라온테크가 다음 달 코스닥에 입성합니다.
라온테크는 오늘(26일) 서울 여의도에서 기업공개(IPO) 기자간담회를 열어 상장 후 사업 계획과 비전을 밝혔습니다.
지난 2000년 설립된 라온테크는 반도체 제조라인 내 웨이퍼를 이송하는 로봇 및 자동화 모듈을 비롯해 다양한 로봇 자동화 시스템을 개발·생산하고 있습니다.
지난해 7월 한국전자통신연구원으로부터 '진공환경 내에서 웨이퍼를 이송하기 위한 진공로봇 및 이송 모듈 제조' 기술에 대해 A등급을 획득해 기술 특례 상장 요건을 충족했습니다.
이 기술은 반도체 제조의 핵심 재료인 웨이퍼를 진공 환경에서 원활하게 이송할 수 있도록 하는 기술로, 반도체 진공 공정 장비의 생산성과 성능을 좌우하는 핵심 기술입니다.
라온테크의 주 사업 영역인 반도체 장비 시장 규모는 산업 전반에서의 반도체 수요 증가로 인해 더 커질 것으로 예측됩니다.
라온테크는 현재 주력 사업 영역인 반도체 이송 로봇 및 자동차 분야 외에도 제약, 바이오 분야 자동차 로봇 시장으로 사업 분야를 확장한다는 목표로, 신규 사업 영역 진출을 통해 향후에도 성장 모멘텀을 이어간다는 계획입니다.
라온테크의 총 공모주식은 50만 주로, 공모 희망가 범위는 1만2천800원∼1만5천800원입니다.
이번 공모금액은 공모가 밴드 상단 기준 79억 원 규모입니다.
공모 자금은 수요 증가에 대비한 생산 시설 확충과 제품 관련 부품 확보에 쓰일 예정입니다.
오는 31일부터 내달 1일까지 기관 투자자 수요 예측을 거쳐 6월 7∼8일에 일반 청약을 받고, 6월 중 코스닥시장에 상장할 예정입니다.
상장 주관사는 KB증권입니다.
[ 최민정 인턴기자 / lilly307@mk.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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