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부, 26일 '2030 무공해차 전환 100' 선언식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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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달 14일 열린 금융·제조업 '2030 무공해차 전환 100 제2차 선언식' 모습. (사진=환경부 제공) |
[세종=매일경제TV] 물류·유통업체 4곳과 버스·택시업체 55곳이 2030년까지 모든 보유차량을 무공해 전기·수소차 전환을 선언하는 '한국형 무공해차 전환 100' 행사에 참여했습니다.
환경부에 따르면 한정애 장관은 오늘(26일) 오후 서울 양재 더케이 호텔에서 17개 물류·운수업체 대표, (사)한국자동차환경협회와 함께 '2030 무공해차 전환100' 선언식을 열었습니다.
17개 물류·운수업체는 롯데글로벌로지스,
CJ대한통운,
SK네트웍스.
현대글로비스(이상 물류업체)와 광성운수, 금성운수, 대운교통, 라원교통, 선일관광콜택시, 선진상운,
에스와이, 용남고속, 일흥교통, 제원기업, 창진운수, 평화교통, 한미산업운수(이상 운수업체) 등입니다.
이들 업체를 포함해 선언식에 참여한 59개 물류·운수업체는 현재 총 8385대의 차량을 보유하고 있으며, 이 중 무공해차는 약 5.5%(458대)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4개 물류업체는 올해 57대의 무공해차 구매·임차를 시작으로, 2025년 800여 대, 2028년 1800여 대, 2030년 2500여 대(누적)를 구매·임차해 2030년까지 100% 무공해차로 전환하기로 했습니다.
55개 버스·택시 운수업체는 단계적으로 2021년에 380대, 2025년 2900여 대, 2028년 4800여 대, 2030년 5900여 대의 무공해차를 구매·임차해 2030년 100% 전환목표를 달성할 계획입니다.
환경부는 물류·운수업계의 조속한 전환을 위해 차고지, 물류센터 등 사업장 내 충전시설(인프라) 설치를 집중적으로 지원하고 참여기업 대상으로 구매보조금을 우선 지원하는 한편, 중장기적으로 환경개선효과가 높은 상용차 대상 보조금을 단계적으로 확대할 방침입니다.
한 장관은 선언식에서 ”국민의 발이라 불리는 버스, 택시 등 관련 업계의 무공해차 전환은 환경과 국민건강을 위협하는 온실가스와 미세먼지를 획기적으로 줄이는데 큰 기여를 할 것“이라며 “이번 선언을 계기로 ’한국형 무공해차 전환100‘이 사회 전 분야로 확산돼 운송부문의 탄소중립을 앞당기는 신호탄이 되기를 바란다”라고 기대했습니다.
[이경재 기자 / mklkj@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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