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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지 전문인력 양성사업' 모집 안내. (사진=해양수산부 제공) |
[세종=매일경제TV] 해양수산부가 미래 극지 전문가를 꿈꾸는 인재를 모집합니다.
해수부는 내일(27일)부터 다음 달 25일까지 우리나라 국적의 대학원생(재학·휴학·졸업예정자 포함) 및 대학 졸업 예정자를 대상으로 '극지 전문인력 양성사업' 지원자를 모집한다고 오늘(26일) 밝혔습니다.
최근 기후변화로 인한 해빙(海氷) 감소와 이로 인한 전 지구적 이상기후 발생 등으로 국내·외에서 극지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이에 해수부는 2016년부터 한국해양수산개발원과 함께 극지 환경변화를 이해하고 정치, 사회, 문화 등 종합적인 관점에서 대응 전략을 수립할 수 있는 극지 전문가 양성사업을 진행해왔습니다.
해수부는 그간 인력 양성사업을 통해 총 35명의 학생들이 북극권(노르웨이, 핀란드, 러시아) 및 남극권(뉴질랜드) 대학에서 단기연수와 공동연구를 할 수 있도록 지원했습니다.
지난해부터는 코로나19로 인해 현지 연수를 국내의 온·오프라인 교육 프로그램으로 대체함에 따라 총 25명의 학생들이 국내에서 관련 교육과정을 이수하도록 지원해 왔습니다.
올해 교육과정은 7월 12일부터 12월 10일까지 21주차의 과정으로 이뤄지며, ▲극지 이슈에 대한 온라인 강의 ▲오프라인 세미나 ▲국내 현장 방문 등으로 진행됩니다.
또 극지와 관련된 과학·정책·산업 등 교육생들의 관심 분야별로 모둠을 구성하고, 대학 교수진으로 구성된 멘토단이 각각의 모둠에 멘토 역할을 하는 등 맞춤형 교육 프로그램으로 효과를 극대화할 예정입니다.
참가자들에게는 수료증과 함께 프로그램 수행에 필요한 경비 및 극지 관련 논문 작성 시 소요되는 연구비 일부 지원 등의 혜택이 주어지며, 최우수 수료생 1명에게는 내년 10월에 아이슬란드에서 열릴 예정인 '북극서클 총회'에 참석할 수 있는 기회도 부여합니다.
지원을 희망하는 학생은 해수부 누리집(www.mof.go.kr)의 공지사항 게시판에서 신청 양식을 내려 받아 작성한 뒤, 모집기간 내에 전자우편(weekly_kmi@kmi.re.kr)을 통해 신청서를 제출하면 됩니다.
해수부와 한국해양수산개발원은 영어성적등 서류전형을 거쳐 약 20명 내외의 참가자를 선발, 7월 5일 해양수산부 누리집(www.mof.go.kr)에 발표하고 개별 안내할 예정입니다.
구도형 해수부 해양개발과장은 “이번 교육 프로그램을 통해 참가자들이 극지의 중요성을 깨닫고, 극지를 종합적으로 이해하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라며 “많은 대학원생들의 관심과 참여를 바라며, 앞으로도 극지 관련 인력을 양성하기 위한 지원사업을 지속 확대해 나가겠다“라고 말했습니다.
[이경재 기자 / mklkj@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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