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한국은행이 내일(27일) 경제전망을 발표합니다.
최근 수출액이 급증하는 등 예상 밖의 호조를 보이면서 올해 경제 성장률을 4%로 높여 잡을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김용갑 기자입니다.


【 기자 】
지난 4월 수출액이 511억9천만 달러를 기록했습니다.

1년 전과 비교하면 무려 41% 급증했습니다.

증가율로만 따지면 지난 2011년 1월 이후 10년 만에 가장 높습니다.

5월도 분위기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5월 20일까지의 수출액은 311억2천만 달러로 지난해와 비교해 53% 늘었습니다.

수출이 예상 밖의 호조를 보이면서 올해 경제성장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경제성장률 전망치도 잇따라 상향 조정되고 있는 상황.

자본시장연구원은 어제 성장률 전망치를 기존 3.3%에서 4.3%로 크게 높여잡았습니다.

기존 전망치에 비해 1%포인트를 올렸습니다.

한국금융연구원도 전망치를 4.1%로 상향 조정했습니다.

LG경제연구원은 2.5%에서 4.0%로 약 한 달만에 성장률 전망치를 1.5%나 높였습니다.

이에 보수적인 한국은행도 4% 경제성장률을 제시할지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한국은행은 내일 기준금리 결정 직후에 수정 경제전망을 발표할 예정인데, 지난 2월에는 올해 성장률로 3.0%를 제시한 바 있습니다.

4% 경제성장률 제시를 위해서는 기존 전망치를 1%포인트 높여야 합니다.

올해 1분기 성장률 1.6%를 감안할 때 연간 성장률 4%달성을 위해서는 수치적으로 남은 분기별 성장이 0.7~0.8% 수준을 기록해야 합니다.

문재인 대통령이 4% 성장 달성에 정부의 역량을 총동원하겠다고 밝힌 가운데, 한국은행의 성장률 전망치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매일경제TV 김용갑입니다. [gap@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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