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파주·포천·안성·평택 등 28곳 퇴비자원화시설 설치
[의정부=매일경제TV] 경기도는 오늘(26일) 경축순환 농업 활성화를 위해 ‘마을형퇴비자원화 시설 설치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고 밝혔습니다.
마을형퇴비자원화시설은 우분퇴비를 연간 1만5000톤을 저장할 수 있는 공동퇴비사로, 소 사육농가에서 생산된 퇴비를 장기 저장할 수 있는 시설입니다.
이 시설에서 부숙이 완료된 퇴비는 인근 논에 무상으로 제공할 예정입니다.
도는 이를 위해 2025년까지 안성과 화성, 평택, 파주, 포천 등 경기지역 28곳에 퇴비자원화 시설 설치를 진행할 계획입니다.
시설 설치비와 장비, 사포비 등 총 450억원이 투입될 전망입니다.
해당 시설을 운영할 민간 사업자도 모집합니다. 신청 대상은 농축협과 생산자단체, 조사료 경영체 등 영농조합법인이 대상입니다.
모집 기간은 오는 7월 10일까지이며 신청은 각 시군 축산부서에 신청서를 제출하면 됩니다.
김성식 축산산림국장은 “마을형퇴비자원화시설은 퇴비부숙도 기준시행으로 소사육 농가의 퇴비 장기저장과 부숙관리 애로사항을 해소하고 안전한 퇴비를 경종농가에 무상 공급하여 지역상생을 도모하는 것이 목적”이라며 “지자체와 농축협, 축산 및 영농단체에서도 많은 관심을 갖고 사업 신청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경축순환농업’이란 농업인이 가축분뇨를 사용해 작물을 기르고, 볏짚 등 작물의 부산물을 가축의 사료로 사용하는 농업을 말합니다.
[배석원 기자/mkbsw@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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