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유행 상황이 좀처럼 나아지지 않는 가운데 오늘(26일) 신규 확진자 수는 700명대를 나타냈습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0시 기준으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707명 늘어 누적 13만7천682명이라고 밝혔습니다.
전날(516명)보다 191명 늘어나면서 지난 14일(747명) 이후 12일 만에 다시 700명대로 올라섰습니다.
보통 주말·휴일 검사 건수 감소 영향으로 주 초반까지 확진자가 다소 적게 나오다가 중반부터 다시 증가하는 경향을 보이는데 이러한 패턴이 이번 주에도 그대로 나타난 것입니다.
이날 신규 확진자의 감염경로를 보면 지역발생이 684명, 해외유입이 23명입니다.
지역사회에서 감염된 것으로 추정되는 확진자는 전날(481명)보다 203명 늘면서 700명에 육박했습니다.
그만큼 일상 곳곳의 유행 상황이 심상치 않다는 방증입니다.
최근 코로나19발생 양상을 보면 수도권뿐 아니라 비수도권에서도 확산세가 거세지면서 대부분 시·도에서 두 자릿수 확진자가 나오고 있습니다.
[ 구교범 인턴기자 / gugyobeom@mk.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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