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25일) 오후 국내 거래소에서 가상화폐 비트코인이 4천700만 원대에서 거래되고 있습니다.

가상화폐 거래소 빗썸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 29분 기준 1비트코인은 4천716만 원에 거래됐습니다.

24시간 전보다 10.17% 올랐습니다.

빗썸에서 비트코인 가격은 24일 새벽 3천800만 원대까지 떨어졌으나 이후 상승세를 보이며 4천700만 원대까지 회복했습니다.

업비트에서 비트코인은 같은 시각 개당 4천725만7천 원입니다.

가상화폐는 주식과 달리 거래소 단위로 거래 가격이 매겨지기 때문에 같은 종류의 가상화폐라도 거래소에 따라 가격에 다소 차이가 있습니다.

다른 주요 코인들 가격도 반등했습니다.

시가총액 2위 가상화폐인 이더리움은 빗썸에서 24시간 전보다 24.5% 오른 323만2천 원에 거래됐습니다.

빗썸에서는 개당 324만 원을 기록했습니다.

같은 시각 도지코인은 빗썸에서 24시간 전보다 15.62% 오른 433.7원에 거래됐습니다.

업비트(436원)와 코인원(435원)에서도 비슷한 가격에 거래되고 있습니다.

중국 당국의 비트코인 채굴 단속 방침 등으로 전날 급락했던 비트코인 가격이 급반등한 것은 북미 지역 비트코인 채굴협의회 결성과 테슬라 최고경영자(CEO) 일론 머스크의 긍정적인 평가 때문으로 풀이됩니다.

비트코인에 대규모 투자를 한 미국 소프트웨어업체 마이크로스트래티지 CEO 마이클 세일러는 24일(현지 시각) 트위터를 통해 북미 지역 비트코인 채굴 협의회 결성 소식을 공개했다고 블룸버그 통신 등이 보도했습니다.

북미 지역 비트코인 채굴업체들이 비트코인 채굴에 수반되는 막대한 에너지 사용량을 투명하게 공개하고 이를 표준화하는 협의 기구를 만들기로 한 것입니다.

이에 머스크는 지지 의사를 밝히며 가상화폐 시장을 또 들썩거리게 했습니다.

머스크의 트윗 이후 비트코인 가격은 19% 뛰어오르며 4만 달러에 근접했습니다.

[ 구교범 인턴기자 / gugyobeom@mk.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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