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농수산진흥원-한국전통문화전당과 관련 업무협약

경기도농수산진흥원-한국전통문화전당 업무협약식 모습. (사진=경기도 제공)

[수원=매일경제TV] 전통 한지를 활용한 친환경 농산물 포장재가 이르면 하반기에 선을 보입니다.

오늘(25일) 경기도농수산진흥원에 따르면 진흥원은 최근 '온라인 판매용 친환경 농산물 포장재 디자인 개발 및 시제품 제작 용역'을 통해 한지를 친환경 포장재료로 선정, 어제(24일) 전통문화 비영리 재단법인인 한국전통문화전당과 관련 업무협약을 체결했습니다.

진흥원은 플라스틱 재활용, 쓰레기 대란, 기후변화 등 환경문제가 심각해짐에 따라 포장지 재활용을 비롯한 순환 사용에 초점을 두고 포장재를 개발할 방침입니다.

한지 섬유는 친환경 소재라 재활용·재사용도 가능하면서 외형 자체도 아름다움과 견고함을 갖춰 농산물 포장재로 적합하다는 게 진흥원의 설명입니다.

진흥원은 협약 이후 한국전통문화전당과 한지 활용 친환경 포장재를 본격 개발, 하반기부터 경기도 농수산물 온라인몰인 마켓경기에서 택배 박스, 종이가방 등으로 시범 적용할 예정입니다.

김선태 한국전통문화전당 원장은 “농산물에 한지 친환경 포장재가 도입되면 한지를 실질적으로 상용화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 양 기관의 협력으로 전통문화와 실생활 속의 융합이 전국으로 확산할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말했습니다.

강위원 경기도농수산진흥원장은 “친환경 한지에 전문성이 높은 한국전통문화전당과 상호협력할 기회가 주어져 기쁘게 생각한다”면서 “새로 개발하는 친환경 한지 포장재가 새로운 가치를 창출할 수 있을 거라 기대한다”고 밝혔습니다.

[배수아 기자 / mksualuv@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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