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주시, '동양하루살이 퇴치' 민·관 합동 점검회의

(사진=남양주시청 제공)

[남양주=매일경제TV] 경기 남양주시가 어제(24일) 정약용도서관에서 지난해부터 민·관 합동으로 추진해 온 동양하루살이 퇴치 계획을 와부읍 동양하루살이 방제대책위원회와 함께 점검했다고 밝혔습니다.

올해 처음 열린 민·관 합동회의에는 조광한 시장을 비롯해 환경국장과 남양주보건소장, 와부조안행정복지센터장, 와부읍 동양하루살이 방제대책위원회가 참석해 동양하루살이 퇴치 방안에 대해 논의했습니다.

이날 회의에서 남양주보건소는 지난해 방제 활동의 데이터를 근거로 수립된 2021년 동양하루살이 방역 계획을 보고했습니다.

또 환경국은 삼육대학교와의 생태학적 융합 기술을 활용한 동양하루살이 예찰과 방제 시스템 개발을 위한 업무 협약의 추진 사항에 대해 방제대책위원회 위원들과 공유했습니다.

조 시장은 "올 한 해도 동양하루살이와의 전쟁이 시작됐다"며 "지난해 여러 방제 노력의 결과 주요 출몰 지역의 예초와 유인 등을 활용한 끈끈이 보드판이 효과적인 수단임을 확인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동양하루살이의 개체수가 눈에 띄게 줄어든 것을 체감할 수 있지만 아직은 초반인 만큼 경각심을 갖고 와부읍 동양하루살이 방제대책위원회와 함께 지속적이고 체계적인 방제 시스템을 갖출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해 나가겠다"고 강조했습니다.

한편, 남양주시는 지난 4월부터 매일 한강변을 위주로 주간과 야간에 걸쳐 친환경(유기농) 방역 약품을 활용한 방제 활동을 펼치고 있습니다.

[배석원 기자/mkbsw@m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