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화연결] 모더나 백신 첫 물량 다음주 도착…한미 '백신 파트너십' 구축 外

-'최고령 메이저 우승' 미켈슨…PGA챔피언십 우승

【 앵커멘트 】
정부가 지난해 구매 계약한 미국 제약사 모더나 백신의 첫 물량이 다음 주 초 국내에 들어옵니다.
최근 한미 양국이 '한미 글로벌 백신 파트너십' 구축에 합의하면서 국내 백신 유통에 숨통이 트일 수 있다는 기대가 나오는데요.
자세한 내용 취재기자 전화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진현진 기자!

【 기자 】
네, 보도국입니다.

【 앵커멘트 】
모더나 백신의 첫 공급 물량인 5만5천회분이 오는 31일 도착할 예정이죠?

【 기자 】
네 그렇습니다.

이번에 도입되는 모더나 백신은 지난해 정부가 직계약한 물량 4천 만 회분 중 일부입니다.

식품의약품안전처의 국가 출하 승인 절차를 거쳐 6월 중순에 접종센터나 위탁의료기관 등에 공급될 예정입니다.

식약처는 지난 21일 외부 전문가가 포함된 최종점검위원회를 열어 안전성과 효과성을 검토했는데요.

임상시험 최종결과보고서를 허가 후 제출하는 조건으로 품목허가를 했습니다.

모더나 백신은 아스트라제네카, 화이자, 얀센 백신에 이어 국내에서 네 번째로 허가받은 코로나19 백신입니다.

국내 반입 순서로는 아스트라제네카, 화이자에 이어 3번째가 됩니다.

모더나 백신은 국내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위탁생산을 하기로 한 백신이기도 한데요.

문재인 대통령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현지시간으로 지난 21일 미국 워싱턴에서 열린 정상회담에서 '한미 글로벌 백신 파트너십' 구축에 합의한 바 있습니다.

그 일환으로 삼성바이오로직스와 모더나는 위탁생산 계약을 체결했습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3분기부터 모더나의 코로나 백신 원액을 인체에 투여할 수 있는 최종 형태로 만드는 '완제 충전'에 들어갑니다.

여기서 만들어지는 백신 수억 회분은 미국 이외의 지역으로 공급될 예정입니다.

후속 조치에 따라서는 하반기 국내 백신 도입에도 속도가 붙을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옵니다.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은 내일 106만8천회 분이 추가 공급될 예정입니다.

정은경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장은 "상반기 도입 예정인 백신 1천832만 회분 중 현재까지 867만 회분이 공급이 완료됐다"며 "계획한대로 백신 공급이 진행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우리 방역 당국은 1차와 2차의 백신 종류를 달리하는 이른바 '교차 접종'을 코로나19 백신에 적용하기 위한 임상시험에 나설 예정입니다.

1차에는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맞고, 2차에서는 화이자 백신을 접종하는 방식입니다.

이런 가운데 국내 코로나 확산세가 좀처럼 꺾이지 않고 있는데요.

전국의 감염 재생산지수가 다시 1을 넘어선 겁니다.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최근 4주간 감염 재생산지수는 0.99에서 0.94, 0.99, 1.04를 기록했습니다.

5월 첫째주에 소폭 하락했다가 다시 상승세로 돌아선 건데요.

감염 재생산지수는 1을 넘으면 유행이 확산하는 국면, 1 아래로 떨어지면 유행이 억제되는 상황임을 뜻합니다.

정부는 확산세를 억제하기 위해 수도권의 2단계, 비수도권의 1.5단계 거리두기 조처를 3주 더 연장하기도 했습니다.

한편, 오늘(24일)부터 배달앱을 통해 2만원 이상 주문·결제하면 외식비 1만원을 돌려줍니다.

카드사를 통해 참여 응모를 한 뒤 행사에 참여하는 배달앱에서 2만원 이상 4차례 카드 결제를 하면 다음달 카드사가 1만원을 캐시백이나 청구할인 형태로 환급해주는 방식입니다.

요일 제한은 없고, 참여 횟수는 동일 카드사별 1일 2회입니다.

【 앵커멘트 】
만 50세 필 미켈슨이 미국프로골프, PGA투어 시즌 두 번째 메이저대회인 PGA 챔피언십 정상에 올랐습니다.
관련 소식 전해주시죠.

【 기자 】
네, 1970년 6월 생으로 만 50세 11개월인 미켈슨이 PGA투어 메이저 대회 역사를 새로 썼습니다.

한국시간으로 24일 미국 사우스캐롤라이나주 키아와 아일랜드 골프리조트 오션코스에서 열린 대회 최종 라운드에서 우승한건데요.

미켈슨은 강한 바람과 험난한 코스 세팅에 타수를 늘리지 못하면서 전날까지 1타 차 아슬아슬한 선두를 달렸는데요.

브룩스 켑카 등 경쟁자를 따돌리고 4라운드 합계 6언더파 282타로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종전 메이저대회 최고령 우승 기록은 1968년 PGA챔피언십에서 줄리어스 보로스가 세운 48세였습니다.

올해부터 시니어투어를 병행하는 미켈슨은 2019년 이후 2년 3개월 만에 PGA투어 우승을 거머쥐었습니다.

통산 우승 횟수도 45승으로 늘렸습니다.

현역 선수로는 82승의 타이거 우즈 다음이고 역대 8위에 해당합니다.

메이저대회 우승은 2013년 이후 7년 10개월 만입니다.

메이저대회 우승 트로피도 6개로 늘어났습니다.

PGA챔피언십에서는 2005년에 이어 두 번째 우승입니다.

지금까지 보도국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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