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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대 학생들과의 대화가 끝난 뒤 김부겸 국무총리와 안경덕 고용노동부 장관, 배덕효 세종대 총장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 세종대학교 제공) |
김부겸 국무총리가 취임 이후 민생해결을 위한 첫 현장점검으로 세종대학교 대학일자리센터를 방문했습니다.
이번 방문은 세종대 대학일자리센터 관계자들을 격려하고 청년들과 소통의 시간을 갖기 위해 이뤄졌습니다.
김 총리는 안경덕 고용노동부 장관과 함께 황용식 세종대 취업지원처장으로부터 대학일자리센터 운영 현황에 대한 설명을 들었습니다.
이와 함께 취업을 준비하고 있는 학생들과의 대화를 통해 취업 준비의 어려움 등 애로사항을 청취했습니다.
김 총리는 "코로나19 장기화로 기업의 신규 채용이 위축되면서 청년들의 취업 준비 여건이 매우 어렵다는 것을 알고 있다"며 "정부는 4차 산업혁명과 코로나19로 인한 노동시장의 구조적 변화에 대응해 K-디지털 훈련 등을 통해 미래 유망산업 인력 양성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앞으로도 정부와 대학의 취업 지원은 청년 구직자들이 변화하는 노동시장에 걸맞는 역량과 자질을 갖춰나가도록 돕는데 특히 중점을 두고 추진돼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배덕효 세종대 총장은 "우리 대학은 대학 최초로 2014년부터 전교생에게 코딩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며 "인문학을 전공하든, 예체능을 전공하든 기본적으로 코딩 교육을 필수로 받는다"고 말했습니다.
배 총장은 또 "자기전공을 ICT와 융합시킬 역량을 갖출 수 있도록 하고 있다"며 "학생들의 창업을 지원하기 위해 장학금과 창업공간 대여 등 다양한 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김 총리와 안 장관은 학생들을 직접 만나 취업 과정에서 겪는 애로사항을 1시간 가까이 들었습니다.
대화에 참석한 김판준 세종대 4학년 학생은 "반도체 분야의 취업을 준비하면서 고민했던 것들을 총리님께 말씀드렸고, 이에 대해 총리님께서 진솔하게 답변해 주셔서 정말 감사했다"며 "청년취업의 고충을 듣기 위해 학교까지 직접 방문해주신 총리님과 장관님에게서 우리 20대 청년들을 대하는 진정성이 느껴졌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세종대 대학일자리센터는 지난 2017년 대학일자리센터 사업에 선정돼 현재 5차년도 운영 중입니다.
[송복규 기자 / sbg18@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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