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청 전경 (사진=전남도 제공)
[나주=매일경제TV] 전남도는 오늘(23일) 사회적경제기업의 친환경식품 특화를 위한 기술력 강화와 판로 확보를 위해 ‘사회적경제 혁신성장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습니다.

산업통상자원부가 주관하는 이 사업은 연구개발(R&D) 기술개발과 비R&D 사업화 지원으로 나뉩니다.

R&D의 경우 사회적경제기업이, 비R&D의 경우 사회적경제 중간지원조직이 사업을 총괄하며, 대학과 연구소, 중소·중견기업 등이 2년간 공동으로 수행합니다.

올해 전남도는 R&D 기술개발 4개 사업과 비R&D 사업화 지원 1개 사업을 펼칠 예정입니다.

R&D 기술개발 사업의 경우 지난해 선정된 2개 사업이 올해 2차년도 추진 중이다. 나주 장수식품과 무안 성림영농조합법인이 양파와 마늘을 이용한 건강개선 식품 개발을 올해 말까지 완료하고, 시제품 개발에 들어갑니다.

올해 신규 선정된 2개 사업은 내년까지 추진되는데 황칠, 쌀귀리 등 지역 농산물을 활용한 발효식품 개발을 강진 마을기업인 강진된장영농조합법인과 완도 예비사회적기업인 만나씨푸드가 각각 수행합니다.

전남바이오산업진흥원 식품산업연구센터와 완도 소재 중소기업 청해진골드황칠이 기술개발에 각각 참여할 계획입니다.

비R&D 사업화 지원은 지난해부터 전남도 사회적경제 중간 지원조직인 ‘전남사회적경제통합지원센터’가 추진하고 있습니다.

사회적경제기업의 기술지원 및 컨설팅, 품질분석, 온·오프라인 판로, 네트워킹 및 인식개선 교육 등과 함께 HACCP 인증 컨설팅과 홈쇼핑 방송 판매를 지원합니다.

전남도는 시도별 중점 지원 품목 분야 중 친환경식품 분야를 지원하고 있습니다. 2019년부터 R&D 5개, 비R&D 1개 등 총 6개 사업이 선정돼 3년간 국비 14억9200만원, 도비 9억7300만원 등 총 24억6500만원을 지원했습니다.

장정희 전남도 사회적경제과장은 “사회적경제기업이 민간시장에서 경쟁력을 갖추도록 적극 지원하고 있다”며 “정부 지원 없이도 계속 성장해 사회적 가치 확산에 기여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 손세준 기자 / mkssejun@mk.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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