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 한미정상회담…북한 등 논의 전망
-정부 "원자재값 상승, 소비자가격 반영 가능성"
【 앵커멘트 】
정부 규제로 살짝 꺾였던 서울의 아파트 매수심리가 다시 강해진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6주 연속 기준선을 넘겼는데요.
자세한 내용 취재기자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진현진 기자!
【 기자 】
네, 보도국입니다.
【 앵커멘트 】
서울 아파트 매매수급 지수가 지난주보다 높아졌다고요?
【 기자 】
네,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지난 17일 조사 기준 이번 주 서울의 아파트 매매수급 지수는 104.8로 나타났습니다.
지난주보다 1.3포인트 더 높아진 것으로 조사됐는데요.
서울 아파트 매매수급 지수는 4월 첫째 주 올해 처음으로 기준선인 100 이하를 기록했으나, 한주 만에 반등해 6주 연속 기준선을 넘겼습니다.
전문가들은 매수심리가 이어질 것으로 관측하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윤지해 / 부동산114 리서치팀 수석연구원
- "하반기까지는 시장에서 정책 호재도 있고 교통 호재도 있다보니 수요자들이 원하는 매물을 찾기가 생각보다 쉽지 않을 것이라고 볼 수 있기 때문에…. 지금의 100을 초과하는 결과는 계속 나올 것으로 판단이 됩니다."
특히 서울시장 선거 과정에서 재건축 규제 완화 기대감이 커져 매수 심리가 살아난 것으로 분석됩니다.
압구정·반포 등이 포함된 동남권이 지난주보다 4.8포인트 오른 111.5를 기록해 가장 높았습니다.
전주 대비 상승 폭도 가장 컸습니다.
마포·서대문구 등이 속한 서북권은 2주 연속 100에 머물렀지만 이번주 101.1을 기록해 매수세가 강해진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동북권은 지난주보다 0.6포인트 낮아져 서울에서 유일하게 지수가 내렸습니다.
【 앵커멘트 】
미국을 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이 우리 시간으로 내일 새벽,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첫 정상회담을 하죠?
【 기자 】
네 그렇습니다. 문 대통령은 현지시각 21일 오후, 우리 시간으로는 내일 새벽 백악관에서 바이든 대통령과 단독 회담을 갖습니다.
한미정상회담에서는 한반도 평화를 위한 대북 전략 등에 대해 논의가 이뤄질 예정입니다.
앞서 미국 백악관은 정상회담 관련 브리핑에서 "북한이 핵심 의제 가운데 하나가 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이 '대중 견제' 성격으로 알려진 인도·태평양 4개국 협의체 '쿼드' 참여를 요청할 계획이 있느냐는 질문도 나왔는데요.
백악관은 "너무 수학적으로 이야기하려는 건 아니지만, 쿼드는 이미 4개 회원국이 존재한다"라면서도 한국에 대해서는 "미국에 대단히 중요한 파트너"라고 강조했습니다.
이외에 두 정상은 백신, 기후 등을 논의할 전망입니다.
정상회담 뒤에는 문 대통령과 바이든 대통령이 함께 기자회견을 열 예정입니다.
한편, 3박5일 간의 방미 기간 중 문 대통령의 첫 공식 일정은 알링턴 국립묘지 방문이었는데요.
한국전쟁 참전 용사 등 40만여 명이 안치된 장소를 방문해 한미동맹을 강조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이어 문 대통령은 낸시 펠로시 미국 하원 의장을 만나 간이 연설을 통해 한미 협력을 강조했습니다.
간이 연설 후에는 펠로시 의장을 비롯해 민주당 원내대표 등과 앤디 김, 영 김 의원 등 한국계 하원 의원과 간담회도 가졌습니다.
【 앵커멘트 】
정부가 최근 원자재 가격 급등 상황이 일부 공산품의 소비자 가격 인상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진단했죠?
【 기자 】
네 그렇습니다. 이억원 기획재정부 제1차관은 오늘 정부서울청사에서 정책점검회의 겸 물가관계차관회의를 열었습니다.
이 차관은 "원유 등 원자재 수요는 주요국의 경기 부양책과 친환경 트렌드 전환 등으로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도 "공급 회복 속도가 수요만큼 충분하지 않아 가격이 코로나19 사태 이전 수준을 회복·웃돌고 있다"고 덧붙였는데요.
이 차관은 "국제유가가
배럴당 60달러대에서 안정될 것"이라며 "철강은 당분간 국내 수급상황의 불확실성이 존재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향후 원자재 가격 상승분이 시차를 두고 내구재 등의 소비자가격에 일부 반영될 가능성도 있다는 게 이 차관의 설명입니다.
정부는 보유한 비축물자를 탄력적으로 운영하고 할인·외상 방출을 하겠다는 계획인데요.
기업의 구매 부담을 완화하는 등 원자재 가격이 우리 경제에 리스크 요인으로 작용하지 않도록 신속하게 대응할 것이라고 이 차관은 밝혔습니다.
지금까지 보도국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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