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더리움 창시자 부테린, "가상화폐 거품 언제 터질지 알기 어렵다"

이더리움의 창시자인 비탈릭 부테린이 가상화폐에 거품이 껴있다는 의견을 밝혔다고 CNN이 20일(현지시간) 보도했습니다.

이에 따르면 부테린은 지난 18일 CNN과 독점 인터뷰에서 "거품이 언제 터질지 알기는 정말로 어렵다"면서 이처럼 말했습니다.

비트코인 등 가상화폐 시장은 최근 급락세를 보였으며 이더리움도 지난 11일에는 개당 4천300달러를 넘었으나 현재는 2천700달러대에서 시세가 형성되는 수준입니다.

부테린은 가상화폐가 지금까지 여러 차례 거품을 거쳤다면서도 "가상화폐가 4년 전과는 달리 주류 세계에 진입하려 하고 있고 더는 단순한 장난감은 아니다"라고 위상의 변화를 강조했습니다.

특히 과도한 에너지 소비가 문제로 지적돼온 비트코인을 제치고 이더리움이 시가총액 1위로 올라설 가능성이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다만 가상화폐 시장이 여전히 변동성이 크다는 점은 인정했습니다.

러시아계 캐나다인인 부테린은 19세였던 2013년 이더리움 설계도를 발간했고 2015년에 이더리움 블록체인을 출범시켰습니다.

[ 최민정 인턴기자 / lilly307@mk.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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